“광주·전남 외국인학생에 관심을”
“광주·전남 외국인학생에 관심을”
  • 김정희 시민기자
  • 승인 2011.08.26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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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생 매년 늘어 1천624명…전체 2% 달해

김정희시민기자
전남대학교의 한 강의에서 외국인 유학생들이 수업을 듣고 있다. 전남대에는 약 220여명의 외국인 학생들이 유학중이다.

최근 광주·전남지역 대학에도 외국인 학생들이 급증하고 있어 이들에 대한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높다.
특히 다문화 가정이 늘고 있는데다 글로벌 경쟁체제가 강화되면서 외국인 및 외국 학생들과 함께하는 문화공유에 보다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는 것이다.
지역대학에 따르면 지난 2008년말 기준 지역 대학에서 유학중인 외국인학생은 전남대 225명, 조선대 110명, 호남대 375명 등 총 1천624명에 이른다.

■주요 지역별 외국인 재학생 현황 (2008년 기준, 단위:명)

전국적으로는 4만5천254명으로, 전체 대학 재학생(220만8천181명) 대비 2%를 차지한다.
외국인 학생수의 증가로 대학문화도 빠르게 변하고 있다.
요즘은 대학캠퍼스에서는 익숙치 않은 언어와 우리와 다른 피부빛깔, 이국적인 마스크를 가진 학생들을 쉽게 볼수 있다. 예전엔 외국인을 보는 일이 흔치 않아 어쩌다 외국인을 마주치면 외모만으로 ‘어느 나라에서 왔을까’하며 궁금했지만 지금은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게다가 외국어로 대화하는 장면들이 이제는 자연스럽게 정착되고 있으며, 유학생 중 상당수는 높은 성과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상당수 학생들이 아직도 정착에 적지않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유지하면서 공부하는 경우도 있고, 상대적으로 열악한 환경에서 숙식을 해결하는 학생도 적지 않다. 따라서 이들에게 따뜻한 관심과 배려를 통해 성숙한 사회상을 심어주고 선진문화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것이다.
이들이 고국으로 돌아가서는 그들 나라의 중요 업무를 수행하는 지식인층을 형성하게 될 것이고, 그들이 친한파(親韓波)로서 우리나라의 교두보 역할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실제 과거 우리가 어려운 시절엔 젊은층이 중심이 돼 선진국에 가서 많은 것들을 배워오고 이들이 우리사회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이젠 내 이웃인 외국인들과 서로 손잡고 상생하며 살 수 있는 올바른 자세가 무엇인지 진지하게 생각해볼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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