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운영하고 있는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 야구장은 2년 운영 결과(수익결산)를 토대를 가지고 광주시와 기아자동차는 운영
[사회는 저절로 좋아지지 않는다. 고성중 기자] 올 4월 개장하여 기아자동차가 운영하고 있는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 야구장은 2년 운영 결과(수익결산)를 토대를 가지고 광주시와 기아자동차는 운영에 대한 재협상을 한다.‘600억 원의 시민 혈세가 투입된 야구장의 운영을 기아자동차에 전적으로 위임한 것은 특혜다.’ 라는 우리 단체와 감사원의 의견을 기아자동차와 광주시가 받아들인 것이다.
2년 뒤 재협상이 특혜협약에 의한 예산 낭비를 줄이기 위해서는 야구장 운영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다. 더 나아가 운영 정상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 하지만 우리 단체의 정보공개 청구 결과에 의하면 광주시는 2년 뒤 재협상에 아무런 준비 없이 손 놓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재협상의 근거가 될 수익운영 현황 자료조차도 확보하고 있지 못하였다. 광주시의 운영현황 자료 요구에 기아자동차가 ‘영업상 비밀이니 자료를 줄 수 없다.’ 하였다 한다.
이게 말이 되는가. 법적으로 감시 ·감독 권한이 있는 광주시의 자료요구에 ‘영업상 비밀이니 줄 수 없다’는 기아 측의 태도도 황당하지만 ‘기아가 줄 수 없다는데 어찌하겠느냐’는 공무원의 답변에는 시민 세금을 집행하는 기관의 기본 책임마저도 부정하는 발언에 허탈감을 넘어 분노마저 치민다. 600억 원의 시민 혈세가 들어간 사업에 특혜 협약도 모자라 법적으로도 엄연히 수탁기관에 감시 감독 권한이 있는 행정이 운영에 대한 기본적인 자료 요구조차도 거절당하는 것이 제대로 된 행정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운영현황에 대한 기초 자료조차 가지고 있지 않고, 관심조차 없는 광주시의 태도는 재협상에 대한 생각도 시민 혈세 낭비를 줄일 의지도 전혀 없다는 것을 드러내고 있다.
광주시의 무책임한 행정에 이어 어찌된 영문인지 야구장 운영의 수익시설 임대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아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지 않다. 현재와 같은 야구장 운영 상황이 개선되지 않은 한 2년 뒤 재협상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따라서 광주시가 조금이라도 2년 뒤 재협상에서 시민 혈세 낭비를 줄이겠다는 생각으로 재협상을 할 의지가 있다면 야구장 운영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는지부터 먼저 철저히 파악해야 한다.
만약 기아 자동차가 야구장의 점포 임대나 광고 사업을 더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하지 않고 있다면 이에 대해 강력한 경고를 해야 한다. 또한, 재협상에서 이를 반영하고 불이익을 주어야 한다.
여기에 야구장 운영에 대한 감시 감독 업무를 방치하고 있는 담당 공무원을 엄중히 문책해야 한다.
또한, 광주시는 재협상을 위해 어떤 준비와 계획이 있는지를 분명하게 밝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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