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9만여 명 이상 행사장 다녀가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숨 쉬는 도시...행복한 이웃”이라는 주제에 걸맞게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방문이 많았으며, 관련 기관・단체 및 타 시·도에서 벤치마킹하기 위하여 많이 찾아오는 등 약 19만여 명 이상이 행사장을 다녀가 박람회에 대한 높은 인기를 실감했다.
무엇보다 기존의 박람회와 차별화된 점은 야외 10만 평 부지의 공간을 이용하여 전시행사, 참여마당, 부대행사, 학술행사 등 각종 카테고리별로 알찬 프로그램들이 진행되어 관람객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하였으며, 아동에서 노년층까지 모든 연령층의 관람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되었다는 점이다.
특히, 올해 박람회를 위해 교육용 옥상텃밭과 팜아트 전망대를 새로 조성하여 관람객들에게 시원한 청량감을 주었고, 승마체험장과 박과채소 챔피언 선발대회는 행사기간 내내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이 밖에도 주제조형물, 도시농업 힐링관, 도시농업 홍보관과 함께 패밀리 옥상텃밭, 해외도시농업 텃밭, 시민참여텃밭 등을 통해 도시농업의 실천 방법과 텃밭 유형을 충분히 보여주었고, “오감만족 콘서트”와 다양한 학술세미나 행사도 성공리에 개최됐다.
그리고, 모종 심어가기 12만여 본이 행사기간 내 동나는 등 옥수수캐기 체험, 깻잎 따기 체험, 스탬프랠리(러닝-파머)를 통한 체험학습 등을 통하여 직접 체험하고 몸으로 느끼는 이벤트들이 많은 점과 교내 수려한 자연경관과 인상 깊은 포토-존들이 한데 어우러져 수많은 관람객을 이끌어냈다.
이번 박람회는 작년과 달리 학교 내 일반차량 진입이 눈에 띄게 줄었다는 점이 특기할 만하다. 스타디움에서 학교까지 15분 간격으로 셔틀버스 운행도 원만하게 진행됐다.
사전홍보 시 학교 내 부족한 주차공간으로 인해 대중교통을 권장한 점이 일부 작용하기도 하였지만, 무엇보다 관람객 상당수가 학교 정문 앞 지하철 2호선을 이용한 것이 원활한 행사장 운영에 많은 도움이 됨으로써 대형 행사장 주위 대중교통의 접근성이 얼마나 중요한 지를 정확히 보여주고 있다.
이번 박람회의 가장 큰 성과는 도시농업의 실천방안을 단순히 전달하는데 그치지 않고 체험하고 교육하는 시스템에 초점을 맞춰 진행했다는 점이다. “도시농부 왕초보 아카데미”와 “재활용품 활용 텃밭 콘테스트”, 도시농부 시민교육 등 관련 시민단체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도시민들에게 그 의미와 방법을 잘 전달함으로써 보여 주기식 행사가 아닌 책으로는 느낄 수 없는 생생한 현장감을 보여 주었다.
결국 도시농업이 궁극적 가치인 이웃 간의 소통과 도시 안전을 위한 녹색환경 조성이 향후 도시 가치의 일정 부분을 차지한다는 것을 풍성한 가을 들녘의 풍경과 함께 관람객들 마음에 깊게 자리 잡았을 것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시민들의 폭발적 관심을 피부로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좋은 박람회로 평가되며, 도시농업으로 인한 가치 증대 효과를 도심 골목골목마다 뿌리내릴 수 있도록 시정에 적극 반영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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