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성대 북아카데미’ 9월 행사로 열린 이날 특강에서 한총재는 “우리는 4천년 역사를 자랑하지만 구한말이나 남북분단 등 한반도의 결정적 위기에는 한번도 주도적인 역할을 하지 못했다”며 “특히 우리가 근대문물을 받아들인 시발점이 된 일본과 강화도조약을 체결할 당시, 조선 조정은 스스로 독립국이 아니라 청국의 속국임을 주장해 주변국을 당황하게 할 정도로 국제정세에 무지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반도의 통일을 위해서는 남북합의도 중요하지만 국제적 컨센서스도 굉장히 중요하다”며 “어떤 경우라도 남북한 군사적 충돌을 막고 영구적 평화구축을 실현하기 위해 북한지원 및 미국, 중국 등 한반도 주변 4대 강국의 북한 인정을 통한 평화협정 체결과 이를 통해 최종적 영토적 통일에 이르는 단계적 접근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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