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우커 유치' 기초단체 뭉쳤다광주 동구ㆍ남구ㆍ화순군 교류 협력 협약

광주시와 전남도가 상생발전위원회를 출범키로 한 가운데 기초자치단체들도 상생교류 협력에 본격 나섰다. 특히 기초자치단체들이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는 것은 처음이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광주 동구와 남구, 화순군 등 3개 기초자치단체는 19일 오전 화순 하니움 문화스포츠센터에서 만나 교류 협력 협약을 맺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노희용 동구청장, 최영호 남구청장, 구충곤 화순군수가 직접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을 할 예정이다.
이들 3개 지자체는 상호 우호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상생의 교류협력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지역민의 삶의 질을 제고하고 지역의 상생발전을 위해 힘을 모은다는데 뜻을 같이 하기로 했다. 이들 지자체는 특히 대중국 의료관광과 문화교류사업 등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한 협력사업을 함께 추진하게 된다.
이와 함께 광주를 찾는 중국인 의료관광객이 늘고 있고, 화순군 능주면 주자묘(朱子廟)를 찾는 중국인들이 늘고 있는 점도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전국적으로 대중국 움직임에 분주한 가운데 기초자치단체 3곳이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한 것은 처음이다.
이와관련 광주시와 전남도 역시 13억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광주시는 '친(親) 중국'(차이나 프렌들리) 시책을 민선 6기 광주시정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등 남다른 열정을 보이고 있다.
전남도는 중국 선양ㆍ청두ㆍ텐진ㆍ정저우 등 4개 지역과 무안국제공항을 오가는 중국 정기성 전세기 취항을 적극 활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광주시와 전남도는 내달부터 무안공항에 저가항공사를 직접 유치해 중국의 톈진과 정저우 등 10여개 도시에서 매일 무안공항을 오갈 수 있도록 협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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