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홍률 목포시장은 지난 23일 ‘새정치민주연합 복당 의사’와 관련 본지와 인터뷰에서 “모 지역신문에 박지원 의원이 내가 찾아가 복당 의사를 밝혔다고 했는데 이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어 “내가 박지원 의원을 만난 적도 없는 데 그런 말이 나왔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지금은 목포시정에 혼신의 힘을 쏟을 때이지 복당을 말할 때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특히 “내가 무소속으로 출마해 목포시민의 선택을 받았으니 지금은 나의 정치적 위상보다 시민들이 마음 놓고 생활할 수 있는 정책을 발굴해 일하는 것이 우선이지 딴생각을 할 수 있는 시기가 아니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의 복당설은 목포지역 모 신문이 박지원 의원에게 지역 정치 현안을 듣는 특집기사를 다루면서 보도됐다.
실제 박홍률 목포시장이 지금 총력을 기울여 정신을 쏟아야 하는 것은 박 시장 스스로 밝혔듯이 자신의 정치적 위상이 아닌 목포시의 살림살이다.
목포시 살림은 그동안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시장인 정종득 전 목포시장과 의회 다수를 차지했던 새정치민주연합 전 시의원들의 합작품으로 인해 지금 수천억에 부채만 있는 깡통시가 된 암담한 상황이다.
특히 정종득 전 시장이 지난 10여 년간 추진했던 대형 프로젝트가 자금 조달은 생각지 않고 우선 쓰고 보자는 식으로 일만 벌여 그 돈에 대한 지급일이 하나둘씩 돌아오고 있어 목포시의 재정을 압박하고 있다.
박 시장은 이에 대해 “현재 목포시의 여건은 신규사업 발굴보다도 지금 진행하는 사업을 어떻게 잘 마무리하느냐가 관건이다”며 “특히 돈을 쓰는 사업이 아닌 돈을 벌어들이는 사업을 펼치는 것이 최우선이다”고 말했다.
끝으로 박 시장은 “목포는 중국과의 접근성을 고려할 때 중국의 투자 유치를 통한 경제 살리기를 모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러한 것의 하나로 지난 20일 목포신항을 통한 중국 선롱버스의 하역도 이루어진 것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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