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땀처럼 쏟아지는 ‘참사랑 봉사단’
사랑이 땀처럼 쏟아지는 ‘참사랑 봉사단’
  • 오광오 시민기자
  • 승인 2011.08.16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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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북구 효령동 노인복지타운에서 한 달 간 봉사활동에 땀을 흘리는 참사랑 봉사단원들이 설거지와 뒷정리에 열중하고 있다.
일손 부족한 효령동 노인복지타운에 청량제 역할

사단법인 참사랑 봉사단(대표 기관호, 이하 참사랑)이 삼복더위와 폭염에도 노인들로 붐비는 광주 효령 노인복지타운(북구 효령동 소재)을 찾았다. 이곳을 찾는 노인들에게 ‘사랑의 점심 식사’ 봉사활동으로 피서를 대신하기 위한 것.

참사랑 봉사단 남·녀 회원 14여명은 효령 노인복지타운을 찾은 노인들에게 정성스런 점심식사 준비 및 배식, 설거지, 뒷정리, 대청소 등 '사랑과 나눔'을 몸소 실천하고 있었다.

효령 노인복지타운은 노인의 건강·문화·교육·후생복지와 더불어 노인 일자리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등 노풍(老風)당당한 신(新)노년문화를 만들어가는 곳이다. 이곳은 하루 평균 500~600여명의 노인들이 셔틀버스와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시설을 찾고 있다.

폭염에도 불구하고 봉사에 참여한 정미연(50세, 여)씨는 “저희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그리울 때마다 이런 자원봉사에 나와 어르신들을 만나면 어머니·아버지를 만난 것처럼 행복해요. 제 어머니 아버지 같은 분들을 즐거워 하는 모습을 보면 더위도 잊게 되니 까 피서가 따로 갈 필요가 있을까요?”라며 “지금까지 자식들을 위해 고생하신 세월보다 더 즐겁고 행복한 노년이 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효령 노인복지타운 관계자는 “많은 분들이 자원봉사와 후원 활동에 함께해 주고 있지만 방문자에 비해 인력이 턱없이 부족합니다다. 특히 여름철에는 더 많은 봉사의 손길이 필요한 때여서 참사랑 봉사단의 적극 참여가 업무를 크게 줄여준다”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사랑 나눔 점심 식사’ 봉사활동은 8월 한 달간 매주 실시할 예정이다.

참사랑 봉사단은 이외에도 ‘아름다운 거리 만들기’ 청소봉사와 독거노인과 소년‧소녀 가장에게 ‘사랑의 김치 배달’을 매달 시행하고 있는 참사랑 실천단체로 거듭나고 있다. 오광오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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