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통, 꼴불견 시내버스 안내 시스템
먹통, 꼴불견 시내버스 안내 시스템
  • 한국시민기자협회
  • 승인 2011.08.16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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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시장 앞 승강장 버스안내 시스템이 오물로 더렵혀진 채 장기간 방치되고 있어 이용객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관리회사, 행정관청의 ‘서비스 정신 실종’

버스 승강장에 세워진 버스 도착 안내 시스템이 먹통이 되거나 보기 흉한 상태로 방치되어 있으나 감독청인 광주시는 소극적으로 대처하고 있어 시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양동 파출소 앞 버스 승강장에 세워진 버스 도착 안내 시스템이 부분적으로 깨진 틈에 곰팡이가 끼었거나 흙탕물이 튀긴 형상으로 보기 흉할 뿐 아니라 안내 숫자를 보기 힘들어 이용객의 불편까지 초래하고 있다.

또 동광주병원 앞 안내시스템도 지난 9일 먹통이 된 채로 방치되고 있는 등 곳곳의 안내 시스템이 제 기능을 못한 채 방치되고 있다.

양동 시장 앞 버스 안내 시스템은 재래시장과 인접해 있어 나이가 지긋한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승강장이다.

문제는 버스 도착 안내 시스템이 오물에 더렵혀진 채 한 달이 넘어도 그대로 방치되어있는 것.

풍암동에 사시는 정모 할아버지는 “시방 시장에서 뭣 좀 사갖고 집에 갈라고 버스를 기다리는디 버스가 언제 도착하는지 글씨가 잘 안보이네요 ”

다른 어르신 한 분이 옆에서 한마디 하셨다.

“난 가끔 여기 오는디 버스가 언제 오는지 알 수가 없어, 저기 간판은 저런지 한참 됐어”

보기 흉한 상태로 오랜 기간 동안 그대로 방치돼 온 버스 안내시스템에 대하여 시민들은 분노하고 하고 있었고 승강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들은 모두 같은 말을 하고 있었다.

시설물을 관리 하고 있는 광주시 교통과에 문의를 해보았다.

시내버스 승강장관리 담당자는 아직 교통과에서 직접 관리하는 것이 아니고 다른 업체에서 관리를 하고 있어서 5년이 지나면 시에서 직접 관리하게 된다는 대답이 왔다.

시민의 불편 민원이 들어오면 그 업체에 알려주어 수리하도록 한다는 것인데 대답이 성의가 느껴지지 않았다.

시설물이 파괴되고, 도착 안내시스템이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경우 등 승강장 버스 도착안내 시스템이 잦은 고장을 일으키고 시민들이 짜증을 느끼는 일이 반복되고 있는 것이다.

관리회사가 넓은 지역의 많은 버스안내 시스템을 관리하다 보니 일어날 수 있을 것이란 짐작도 된다.

어쨌든 시민들의 제보에는 재빨리 대응하는 행정당국의 서비스 정신과 관리회사의 꼼꼼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고옥란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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