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와 살아온 신욱의 인생...‘커피농부’를 찾아서
커피와 살아온 신욱의 인생...‘커피농부’를 찾아서
  • 김을규 기자
  • 승인 2014.09.18 01: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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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 드립으로만 추출하는 ‘커피농부’

[온 국민이 기자인 한국시민기자협회 김을규 기자] 커피는 세계인구의 60% 이상이 마신다는 통계가 있고 우리나라의 하루 소비가 300톤에 가깝다고 하니 믿기지 않을 정도다.

이 정도면 커피를 전혀 안 마시는 성인은 거의 없을 것 같다.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에 커피 한잔은 빼놓을 수 없을 정도로 커피는 대중적인 음료로 자리 잡았다.

도심 오피스타운에는 '점심식사 후 커피 한잔'을 즐기기 위해 커피전문점 앞에 줄선 사람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커피와 관련된 노래도 많고 거리 곳곳에 커피 전문점도 많이 생겼으니 이제 커피는 우리 일상 생활과 함께하고 있다.

하루 몇 잔의 커피가 적당할까?
연구자들은 약 200-300mg의 카페인 섭취가 적당하다고 말한다. 이는 일반적인 원두커피 약 1.5잔에서 많게는 3잔에 해당하는 카페인의 양이다.

세계보건기구가 권장하는 성인의 하루 카페인 섭취량은 약 400mg으로, 이는 원두커피 약 3잔에 들어있는 카페인의 양이다. 그렇지만, 적당한 커피의 양은 사람마다 제각각이라 할 수 있다.

이는 사람마다 알코올 분해 능력이 다른 것과 마찬가지로 카페인 분해 능력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 기억해야 하는 건 과하지 않은 적당함이다.

커피의 카페인은 뇌의 정보처리 능력을 10% 높여주고, 점심에 먹는 커피는 식곤증을 없애주며 집중력과 민첩성을 높여준다.

커피를 더 자주 마시는 여성들에서 이명 증상이 덜 발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카페인은 일시적으로 대사율과 체내에서 지방의 분해율을 높여준다. 카페인에 의해 생성되는 에너지의 양은 많지 않으니 체중 감량에 다소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한다.

정기적으로 마시는 커피는 중등도의 천식 발작 완화에 기여함은 잘 알려져 있는 사실이다. 미국과 이탈리아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하루 3잔 또는 그 이상의 커피는 그 양과 비례하여 천식 유발을 감소시킨다고 한다.

기분이 좋을 때 마시는 커피는 즐거움을 더해 준다. 하지만 우울한 날 마시는 커피는 왠지 모를 쓸쓸함이 배어 있다.
 

“커피는 여행이다. 입안에 넣는 보석이다”라고 말하는 커피전문가 바리스타 신욱 대표를 '커피농부'를 찾아가 만났다.

다음은 일문일답이다.

기자: 커피입문 시기는?
신욱 대표: “30여년의 커피생활 중에 입문 시기는 나에게 있어 지금은 추억으로 남아 있지만 청춘에 있어서 방황의 시기였다.”

기자: 커피란 무엇인가?
신욱 대표: “커피는 여행이다. 일상에 지쳐 훌쩍 떠나는 여행처럼 휴식을 준다. 또한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가교의 역할을 한다. 그리고 커피는 입안에 넣는 보석이다.”

기자: 커피 추출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신욱 대표: “Bean Hunting, Roasting 등도 중요하다. 생두의 평가는 다양한 방법을 통해서 정확하고 올바르게 평가해야 하며 이는 로스팅의 온도 설정, 방법 적용 여부 그리고 뜸 방법의 선택 기준이 된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신선한 커피를 즐기는 궁극적인 목표는 제대로 된 커피를 맛이 제대로 날 때 건강에 해를 주지 않고 마시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커피를 만드는 이외 제대로 된 양심이다.”

기자: 본인만의 장점 및 특징은?
신욱 대표: “오래된 손 맛, 정성이다.”

기자: 커피의 효능은?
신욱 대표: “의학적으로 좋은 효능들이 밝혀져 있다. 커피인으로서의 효능이라면 맑은 정신과 휴식이라 생각한다.”

기자: 본인이 즐겨 마시는 커피는?
신욱 대표: “모든 나라의 커피를 즐겨 마신다. 커피 맛의 취향을 얘기하자면 가뭄속의 소낙비처럼 향기와 맛이 매력적인 짙은 듯한 배전으로 신맛이 적고 감칠맛이 느껴지고 목구멍으로 넘어갈 때 산뜻한 감각이 있는 것을 가진 커피다.”

기자: 하루 몇 잔의 커피가 적당한가?
신욱 대표: “개인마다 차이가 있을 것이다. 나는 하루 7~8잔의 커피를 마신다.”

기자: 커피숍을 차릴 때 중요한 것은?
신욱 대표: “커피에 빠져야 한다. 그리고 커피를 즐겨야 한다.”

기자: 커피 강의를 하고 있는데 수강생들은 주로 어떤 사람들인가?
신욱 대표: “오랫동안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다. 주로 4~50대 주부들이고 취미 뿐만 아나라 창업을 하기 위해 배우는 사람들도 많다.”

기자: ‘커부농부’라는 이름을 짓게 된 이유는?
신욱 대표: “30여년을 커피와 함께 했다. 커피농부의 마음으로 다가서고 싶어서다.”

기자: 커피농부를 고객들이 많이 찾는 이유는 무엇이라 생각하나?
신욱 대표: “항상 고객들에게는 감사한 마음이다. 그리고 나는 내일에 열중할 뿐이다.”

기자: 고객들이 커피 추출 시 특별히 요구하는 사항이 있나?
신욱 대표: “커피는 기다림의 미학이다. 기다려 줄줄 아는 고객들이 감사하고 나는 커피를 소중히 다룰 뿐이다.”

기자: 사회활동 및 취미 생활은 무엇을 하나?
신욱 대표: “커피와 음악은 나에게는 불가분의 관계다. 커피와 음악으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색소폰 연주를 한다.”

기자: 앞으로의 각오와 계획은?
신욱 대표: “후배 양성과 항상 향기로운 커피를 고객에게 전하고 싶다.”


                                                               커피에 묻다
                                                                                           신욱

                                                               네가 있어
                                                               내가 살아 있음을 느끼고
                                                               말없이 지겨보는 너는 나의 친구

                                                               네가 사는 곳의 주소는 알겠는데
                                                               너는 그 흔한 휴대폰도 없고
                                                               할 말도 많고 듣고 싶은 얘기
                                                               나에게는 너무나 많은데

                                                               그래
                                                               우리가 무슨 말이 필요하겠니
                                                               내가 나의 마음을 담은 물로
                                                               너를 부르면

                                                               너는 아름다운 향기로 답하는데
                                                               사랑한다..........COFFEE


    대구광역시 남구 봉덕동 1631번지
    커피농부. T(053)471-08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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