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명대 총동창회, 총학생회, 계명문화대, 학교법인 계성학원과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전시회는 교육자로서 끝없는 도전과 개척, 청결, 정직, 절약을 몸소 실천하며 평생을 깨끗하게 교육에 헌신했던 동산 신태식 박사의 고귀한 뜻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동산 신태식 박사는 1909년 경북 청송에서 출생해 계성학교를 졸업하고 평양 숭실전문학교와 일본 동북제국대학을 거쳐 모교인 계성중학교 교사와 교장을 역임하면서 일제에 빼앗긴 계성중·고등학교를 도로 찾아온 당사자다.
특히 신태식 박사는 계명문화대의 설립자로서 초대학장을 역임했고, 1961년 계명대 제3대 학장으로 취임, 1978년 계명대의 종합대학 승격과 동산의료원과의 통합, 성서캠퍼스 조성을 주도하는 등 계명대와 계명문화대의 설립과 발전에 그 누구보다 큰 공적을 남겼으며, 존경받는 스승과 대한민국 교육의 사표(師表)로 국민훈장 모란장(1973), 5·16민족상(1977), 월남장(1993)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전시회는 ▲1부 - 꿈 많은 동산의 학창시절(계성학교, 평양 숭실전문학교, 일본 동북제국대학 우등생) ▲2부 - 교육자로서의 끝없는 도전과 개척(자기가 주인이 되고 자유하는 사람 / 이런 바위산을 깎아 오늘을 마련했다) ▲3부 - 동산의 향기(청결, 정직, 절약을 몸소 실천하다 / 기독교인으로 평생을 깨끗하게 교육에 헌신하다) 등으로 나눠 동산 신태식 박사의 유품과 사진, 영상 120여점이 전시된다.
학교법인 계명대학교 정순모 이사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대구시민과 계성, 계명의 동문, 재학생들이 동산 신태식 박사의 개척과 봉사 정신을 되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오는 11월 29일까지 계명대 성서캠퍼스 행소박물관 1층 동곡실(특별전시실)에서 열리며, 전시회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계명대 행소박물관(☏053-580-6992~3)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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