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 ‘전통음식휴선체험원’서 도·농간 교류의 장 마련, 체험, 공연, 퀴즈, 볼거리, 놀거리, 즐길거리 등 만반의 준비 끝
[온 국민이 기자인 한국시민기자협회 김진선 기자회원 ] “‘휴선’은 말 그대로 신 개념의 한국형 휴양문화입니다. 웰빙, 힐링이 대세이나 우리말로 ‘휴선’으로 생활 속에서 자연과 일체화를 통해 삶의 질을 높이고 건강한 삶을 가꿔가는 새로운 한국적 휴양 개념입니다. 자연과 하나 되는 여러 가지 체험을 통해 ‘내추럴 해피니스 체험’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전통음식휴선체험원(http://www.kfoodhuesun.com)’ 김옥화 원장은 휴선을 이렇게 소개한다.

전통음식휴선체험원은 전통음식 속의 약선 요리를 주로 산야채를 주 소재로 한다. 사이드 프로그램으로 휴선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고 메인은 전통음식 프로그램운영이다. 김옥화 원장은 원래 식품조리학과 전공자로 약선요리를 공부를 했다.
“전통음식휴선체험원은 자연에서 서식하고 있는 야채류 등을 이용해 우리 전통음식을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우리나라 전통음식의 과학적인 면과 음식궁합이 많이 잊혀져 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본 체험원에서는 전통음식의 우수성을 알리고 실제로 전통음식 요리체험을 할 수 있으며 더불어 시골전원생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라고 김옥화 원장은 체험원을 소개한다.
김 원장은 산간지방에서 태어나 할머니 따라다니면서 우연히 산야초를 알게 되었고 수원여대 식픔영양과, 한국농수산대학교에서 약선요리를 공부했다. 약선요리와의 인연은 이렇게 어린 시절부터 연결된 것이다. 주변에 자생하는 산야채가 많아 디톡스 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해야겠다는 생각에 요리강의를 했는데 주 메인을 약선 식재료를 갖고 했다. 수강생들의 연령층이 다양했고 대부분 새댁들이 많이 왔다. 직장을 다니다가 2세를 갖기 위해 많이 왔단다.
“메인 조미료를 약선으로 삼았습니다. 누구나가 이걸 먹으면 건강하게 될 것 같았죠. 강의를 듣고 그대로 요리를 해서 먹으면 임신을 원하는 사람도 임신이 가능할 것이라고 했는데 수강생들 중에서 결혼한 지 10년 되도 임신이 안됐던 분들이 이내 임신이 가능한 것을 여러 번 봤습니다. 약선 요리가 우리 몸 건강에 이로운 음식이 될 수 있다는 확인이 된 것이죠. 약이 곧 음식, 음식이 곧 약이 된 샘입니다.” 김 원장의 약선음식이 그만큼 몸에 큰 도움을 준다는 확신에 찬 대답이다.
김 원장은 수원서 16세 때 서울로 갔다가 40여년 만에 귀향해 전통음식휴선체험원을 열었다. 고향이 늘 그리웠다. 산과들이 너무 풍요로움이 그리웠다. 막상 와서 전통음식 휴선 체험원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이렇게 어려운줄 몰랐다고 한다. 꿈과 현실은 달랐다. 1인 다 역을 하다 보니 지금은 시작에 불과하나 경제적으로 수익이 많이 나는 것도 아니고 노동력 확보가 어려워서 많이 힘들었다고 한다.
그런 김 원장이 이번에 큰 계획을 짰다. 오는 20일 김 원장은 도·농간 교류를 목적으로 ‘팜 파티’를 준비했다. 농촌이나 농장에서 도시의 고객을 초대해 파티를 열고 이런 기회를 통해 농촌을 소개하고 농장에서 이뤄지는 마을의 농산물, 가공품, 향토 특산물 등을 알리는 기회를 갖고자 한다.


‘팜 파티’의 예상 인원은 도시고객 80여명과 지역사회 주민들을 포함 약 120~130명 정도를 예상하고 있다. 행사는 초대장을 통해 진행을 하는데 쿠폰가격은 2만원으로 점심과 나머지로 체험, 살거리 구매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체험과 공연, 퀴즈(농산물로 경품권), 볼거리, 놀거리, 즐길거리 등 농장을 알리는 계기가 되고 농촌을 알리는 계기가 되도록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체험프로그램은 3가지(전통, 약선, 향토음식 중에서) 중에서 가능하며 향토가 주가 되고 약선을 포함하고 있다. 체험은 음식을 같이 만드는데 식재료 채취부터 전처리 과정을 거쳐 요리 시식까지 반제품을 갖고 완제품을 만드는 시연이 이어질 것이다. 이 시연을 보고 나머지 30% 정도 손님들과 체험을 할 것이다.
“지역에서는 ‘팜 파티’라는 것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농장에서 잔치를 한다는 뜻인데 몰라 묻는 사람도 많아요. 개인의 생각이 아니라 강원도 농업기술원, 횡성 농업기술센터에서 1,000만원을 기증 받아 진행하게 됩니다. 횡성을 시작으로 지원을 받은 것이죠. 성공적으로 이뤄져야 전 강원도에 ‘팜 파티’가 활성화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이번 팜 파티가 모델이 돼야한다.
김 원장의 자그마한 체구에서는 전통음식휴선체험원을 통해 약선요리가 더 활성화 되고 우리 산과 들에서 나는 식재료를 많이 활용해서 국민건강에 이바지하기 위한 열정이 끊임없이 뿜어져 나오고 있다. 이번 ‘팜 파티’를 통해 도·농간의 이해증진과 훈훈한 관계 속에서 파티가 성공적으로 이뤄지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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