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에 은퇴해서 90세까지 30년 동안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포럼은 '고령화 시대, 건강 및 소득 보장을 위한 공·사 파트너쉽 구축'을 주제로 진행됐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요즘 60세에 은퇴해 90세까지 30년을 어떻게 살아가느냐 하는 것이 본인뿐 아니라 사회적으로 굉장히 중요한 문제가 되고 있다. 앞으로도 노인복지 예산은 폭발적으로 늘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인 반면 경제 성장은 주춤하고 세금은 걷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특히 "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 유례 없는 초저출산 고령화 사회에 진입하고 있다. 아기 안 낳는 것도 세계 1등"이라며 "오늘 세미나를 통해 건강하고 안정적인 노후 생활을 맞이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방안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으로 퓨처라이프포럼을 통해, 국민이 건강하고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맞이할 수 있는 방안을 전문가들과 강구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발표에 나선 강호 보험연구원장은 급속한 인구 고령화와 성장 동력의 한계, 국가 재정의 한계 등을 지적하며 민영부문의 적극적 동참을 통한 사회안전망 제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3자 보험금 청구제, 비급여코드 표준화 등을 통해 비급여 관리를 강화하고 의료비 정보제공 서비스와 건강관리 서비스 등이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정적 노후소득을 보장하기 위해선 소득 계층별로 차별화된 접근 방식이 필요하며, 중소득층에게는 세액공제율을 확대하고 저소득층을 위해선 개인연금 보조금이 지급되도록 개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는 김 대표를 비롯해 새누리당 강석호·김용태·김학용·문정림·류성걸·박대동·배덕광·신의진·이운룡·이한성·황인자 의원, 정의당 심상정 원내대표 등이 참석했다.
한편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원혜영 의원, 정의당 심상정 원내대표가 공동 대표로 있는 퓨처라이프 포럼은 지난 7·14 새누리당 전당대회와 7·30 재보궐선거 등으로 중단됐다가 이날 재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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