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민기자협회 뉴스포털1 이미영기자]

이제는 진학이 아니라 진로의 시대다. 현재 우리 사회는 새로운 첨단 기술과의 융합으로 혁신적 변화를 이끌어내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맞고 있다. 한 보고서에 의하면 앞으로 5년간 전 세계 고용 65퍼센트를 차지하는 선진국 등 15개국의 일자리 700여만 개가 없어지고,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210만 개의 일자리가 창출된다고 한다. 그러므로 이제는 단순히 대학 전공 선택, 직업 선택만 목표로 두어서는 곤란하다. ‘인생 전반에 걸쳐 개인이 이루어나가야 할 삶의 길’을 고민해야 한다.
자아를 발견하고 정체성을 확립해 나가야하는 청소년시기에는 자신이 누구인지 이해하고, 앞으로 변화할 세계를 탐색하며 경험을 쌓는 활동을 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교 교육은 여전히 암기 주입식이다. 자신이 누구이며, 자기 삶의 길을 면밀하게 살필 기회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 자유학기제가 시행되고 있지만 여전히 갈팡질팡하고 있어 안타깝다.
이런 시기에 청소년들에게 온전히 자기 삶의 디자인하도록 돕는 책이 출간되어 화재다. 바로 《진짜 공신들이 쓰는 미래자서전》이다. ‘미래자서전’은 앞으로 살아갈 미래를 디자인하고 성공한 자신의 이야기를 상상하여 마치 영화나 소설처럼 생생하게 적는 글이다. 태몽부터 유언장까지, 한평생을 글로 풀어내는 것이다. 가상의 공간에서 인생의 로드맵을 설정하고 자신이 원하는 인생을 살아보는 것이다. 꿈을 이룬 모습을 미래의 관점에서 과거를 회상하듯 적는 과정에서 청소년은 자연스럽게 자신을 발견하고 삶의 목표와 꿈을 찾아 스스로 인생을 설계해나간다. 아직 인생이 무엇인지, 미래의 삶을 어떻게 영위해나가야 하는지 모르는 청소년에게는 새롭고 유익한 경험이 된다. 청소년들이 스스로 꿈을 찾고 진로를 탐색하도록 돕는 인생 로드맵이다.
자유학기제로 고민하는 교사, 학교, 학부모가 있다면 이 책으로 함께 청소년들이 자신을 알고 나아갈 길을 살피도록 기회를 제공했으면 한다. 자기 인생의 길은 자기 스스로 설계하고 개척해나가야 동기부여가 되고 인생의 의미와 보람도 느끼게 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