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시내버스는 택시? 시민들 갈수록 불만 높아져
군산시 시내버스는 택시? 시민들 갈수록 불만 높아져
  • 김태훈 시민기자
  • 승인 2014.09.11 1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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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을 내밀어야 겨우 세워주는 군산시 무법자 시내버스
[온 국민이 기자인 한국시민기자협회 김태훈 시민기자 ] 10일 군산시 조촌동에 살고 있는 고00씨는 아이 병원을 가기 위해 늘 그렇듯이 시내버스 도착시간에 맞추어 승강장에서 버스를 기다렸다.

항상 그렇듯이 시내버스는 제시간에 오지 않았다.

버스가 오는 것을 확인한 고00씨는 버스카드를 꺼내들고 버스가 서기를 기다리고 있었지만 버스는 매우 빠른 속도로 달려왔고 운전기사와 눈이 마주쳤지만 버스는 멈칫하다가 그냥 가버렸다고 한다.

고00씨는 어이없고 황당했다. 그 후 한참을 기다렸고 이번에 오는 버스도 지나간 버스와 마찬가지로 빠르게 달려오다가 고00씨가 도로에 내려서서 택시를 잡듯이 손을 내밀자 속도를 미처 늦추지 못해 승강장을 지나쳐서 겨우 세웠다.

아이를 업고 있던 고00씨는 버스를 타기 위해 도로까지 내려가 손을 내밀어 버스를 세우는 과정에서 바로 고00씨의 코앞으로 버스가 지나가 죽는 줄 알았다고 한다.

“고00씨 대부분의 시내버스가 이런 식으로 운행하고 관계 기관에 전화를 해도 잘 받지도 않고 홈페이지에 글을 남겨도 대꾸도 하지 않는다고 한다.” 비록 고00씨의 이야기만은 아닐 것이다.

군산시 교통정보센터의 홈페이지에는 시민들의 불편과 불만을 이야기하는 글로 가득하다.

군산 시민들의 세금으로 버스회사의 운영자금을 지원하는 군산시는 시내버스 운행체계와 관리에 더 많은 신경을 쓰고 시민들의 안전과 불만 사항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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