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상의 꽃 -다시 피우다’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강좌는 압화(壓花) 강좌를 통해 저소득층 여성이나 이주민 여성, 마음의 치유가 필요한 여성들이 개개인의 삶을 작품화해보고 자신의 삶을 성찰하고 마음을 치유해보고자 마련된 것이다.
대부분 압화공예에 대한 경험이 없는 자들이었기에 강사님은 ‘압화공예는 말 그대로 식물을 소재로한 예술이며 식물을 채집하여 눌러 그 눌려진 식물로 악세서리, 소품 및 다양한 장식품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해주었다. "특별히 이번 행사는 생생한 향기와 색채와 아름다움을 지녔던 꽃이, 꺾이거나 박제화되어 본래의 이름과 역할을 잃어버렸지만 그 식물을 이용하여 새로운 아름다움으로 재탄생되는 작업을 통해 소외 여성들이 기쁨과 즐거움을 되갖기를 원한다"는 것이다.
이 강좌는 7월 29~8월 19일까지 매주 금요일마다(주 1회, 모두 4회) 진행되고 첫 시간(7월 29일)에는 식물을 채집하고 기구를 이용하여 습기를 제거하는 과정을 했다.<사진> 어렵지는 않지만 처음하는 작업이어서인지 손이 떨리고 집중하는 모습은 중국인이나 베트남 여인이나 한국 사람이나 같은 모습이어서 함께 웃으며 마음이 잘 통한 느낌이었다. 두 시간 진행되는 작업과정 동안 여러 나라 사람이 한 언어로 서로 마음을 알아가는 시간이 되었다. /강애경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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