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국민이 기자인 한국시민기자협회 정덕구 기자회원 ] 애국가를 저희 맘대로 바꾸는 것은 미친짖이다.

애국가는 그 나라를 대표하는 노래인데 학생을 가르치는 교육청이 입맛대로 바꾼다면 이제껏 60여 년간 사용했던 조상님들을 바지저고리 취급하는 일이며 정부를 허수아비로 만들려는 교육청의 작태가 아닌가 싶다. 옛날 우리 조상들은 배를 주려서 사시면서도 그 노래를 잘 불러왔다, 하지만 교육청에서 하는 말인 즉 학생들이 고음이라서 부르기가 힘들다는 것이다.
요즘에는 학생들의 힘과 기력이 넘쳐 학생들 떠드는 소리 못들은 자들의 망상일 뿐이다, 귀가 아플 정도로 고성방가를 잘하는데 왜 애국가를 못 부른다는 것인지, 이해가 되지 않으며 정부주관부서가 이사실을 알고 있는지도 매우 궁금하며 애국가 반드시 정부가 나서서 해결해야 한다.
--KBS 해설원문 참조--
[뉴스해설] 애국가 음 낮추기 신중해야
[김혜송 해설위원]
서울시 교육청이 애국가를 두음 즉, 장 3도 낮춰 부르기로 하고 이번 학기 중에 음원을 각 학교에 배포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유는 노래의 음이 너무 높아서 학생들이 부르기 힘들다는 것입니다. 정부 수립 이후 60여년간 대한민국의 국가로 불리워온 애국가를 2014년 서울에서, 그것도 학생들만 음을 바꿔 부르도록 한다는 것입니다.
두 음을 낮춰 ‘가장조’에서 ‘바장조’로 조바꿈을 해도 전문가가 아니면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한다는 이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노래 가사에서 한두 글자를 바꿔도 별 문제가 없다는 주장 만큼이나 성급한 판단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애국가는 쉽게 수정할 수 없는 국가 상징입니다. 노래면서 역사이자 문화인 것입니다.
신중해야 할 이유는 또 있습니다. 음을 낮추면 고음부는 부르기 편한 중음부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음을 다같이 내리게 되니 연쇄적으로 원곡의 중음부는 저음부로, 저음부는 또 더 낮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즉 고음, 중음, 저음이 어우러진 원곡의 균형이 흔들리게 됩니다.
다음으로 애국가만 유독 음이 높은가 하는 점입니다. 국가 행사에서 사용되는 애국가 연주의 가장 높은 음은 ‘미’입니다. 그런데 국경일 가운데 개천절과 3.1절 노래 등도 최고음은 역시 같은 ‘미’입니다. 서울시 교육청의 논리대로라면 이 노래들도 조바꿈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일본의 ‘기미가요’는 전반적으로 무거운 분위기입니다. 대혁명 과정에서 생겨난 프랑스 국가 ‘라 마르세예즈’는 군가 같은 느낌을 줍니다. 우리의 애국가는 장엄하면서도 아름다운 선율의 노래입니다.
작곡가의 혼이 담긴 작품을 수정하는 것은 자칫 곡의 의미를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애국가가 정말 부르기 어려운 곡인지, 다시 한번 성찰해 볼 일입니다. 뉴스 해설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