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완도항에서 출항하는 해신호(9.77톤, 선주 김형일)제주 쪽으로 3시간을 달려 선장을 포함한 12명의 낚시인들과 함께 갈치낚시를 다녀왔다. 18시경 제주 근해에 도착하여 집어등을 밝히고 대형 수중 낙하산(조류 브레이크 장치)을 물밑으로 분주하게 펼친다.
선장(김기종)과 낚시 가이드는 분주하게 움직여 낚시인들을 위해 채비를 정리하고 손님들이 편안히 낚시를 할 수 있게 도와 줬다. 어둠이 깔리기 시작한 드넓은 바다는 환한 집어등으로 주변이 대낮 같이 밝혀져 낚시가 시작이다. 냉동 꽁치를 한 입에 먹기좋게 썰어 7개의 바늘에 줄줄이 갈치를 유인하기 시작한다.

필자도 미끼(냉동꽁치)를 갈치가 먹기 좋게 잘게 썰어 바늘에 줄줄이 달아 낚시를 시작했다. “한 마리 걸었다” 담뱃갑보다 더 두꺼운 통통한 갈치를 잡아들고 자랑을 하기 위해 벌써부터 마음이 들떠 있다.
서울조사(47) K씨는 “갈치 낚시의 즐거움이라면 무박 2일 동안의 낚는 재미도 있지만, 잡은 갈치와 기타 어종(삼치 가다랑어 고등어)을 챙겨가는 즐거움이 있다고 했다.”
밤새 주변을 맴돌았던 갈매기도 떠나고 해신호도 완도 항으로 돌아왔다.
선명 : 완도해신호(갈치채낚기전문어선)
입출항시각 ; 완도항(15:00 출항~익일 08:00경 입항 - 1박2일 밤낚시)
항해시간 : 약 2~3시간 완도남쪽 제주방향
수심 : 100~120미터권
대상어종 : 갈치(고등어,오징어,복어,삼치)
집어등: 1.5kw 60여개 대낮같은 조명, 물닻(물풍)을 놓고 조류흐름에 따라 흘러가면서 낚시
낚시채비 : 낚시바늘 7개 채낚기어부와 같은 방식으로 낚시
전동릴사용 : 수심이 깊고 채비가 무거워 수동불가, 갈치전용 튼튼한 낚싯대사용
조황 : 7월 달 4지급이 주종, 1인당 3~40여 마리
피크시즌(9~11월) 1인당 100여 마리도 가능
비용 :문의바람(채비,식사,미끼등 일체 제공)
출항지 : 완도읍 완도항, 해신호 010-2036-1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