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찾아가는 벼룩시장은 대구도시철도공사(사장 홍승활)의 협조를 얻어 만촌역 지하 1층에서 50개의 ‘돗자리 부스’를 마련하여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실시한다.
참가자들은 판매부스를 제공받아 미리 집에서 세탁 및 손질한 의류, 신발, 액세서리, 학용품, 도서류, 인형 등 생활용품을 진열하여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판매수익금의 30%내에서 자율적으로 기부하게 된다.
수성벼룩시장은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아나바다 운동 및 환경과 자원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나눔문화 체험의 장이다.
10월 말까지 운영되는 수성벼룩시장은 매월 둘째 주 토요일에는 만촌동 화랑공원에서 4째 주에는 수성못 상단공원에서 개장하며, `수성 벼룩시장’에 참여하여 판매하거나 기부하고 싶은 주민 또는 단체는 인터넷(www.mulmul.kr)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수성구청에 따르면 올해 6월부터 현재까지 4회에 걸쳐 329명의 참여자와 자원봉사자 388명, 구매자 1만여 명 등이 참여하였으며, 자율적으로 모은 기부금은 261만원으로 연말에 수성구지역 저소득층을 지원하는데 사용한다고 말했다.
참여자들은 80점 이하의 중고물품만 판매할 수 있고 고장 난 물건은 미리 수리하고 깨끗하게 정리해서 판매해야 된다.
행사 참여자들이 판매한 금액 중 일부를 자발적으로 기부하면 어려운 이웃들에게 지원된다.
각 가정에서 쓰지 않는 물건을 벼룩시장을 통해 재사용하고 나눔 문화 확산, 환경보호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이다.
이진훈 수성구청장은 “수성 벼룩시장은 자원 순환과 나눔 문화를 주민들이 직접 실천해 보고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환경보호와 나눔의 미덕을 알리는 동시에 경제를 교육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