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백 살 먹었다” 화장실 할머니 실버복지의 자화상
“5백 살 먹었다” 화장실 할머니 실버복지의 자화상
  • 염승용 동구 부단장
  • 승인 2011.07.22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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쉰 음식을 먹고 화장실에서 기거를 하는 모습에 노인들

광주광역시 동구 부단장 염승용
TV 세상의 이런 일에서 '화장실에서 20여년을 살았다'는 할머니의 사연이 보도 되었다.

부패 되거나 지저분한 음식을 먹고 화장실에서 기거를 하는 모습에 노인들의 현실을 알게 되었다.

현 정부에서도 부단한 노력을 많이 하는 것 같지만 역부족이고 고령화 사회에 들어선 우리나라 현실을 외면하고 있는 듯 했다.

방송에 1회분이 나간 후 119구급차가 와서 할머니 상태를 점검하고, 병원에 실어가서 검진을 하고 별 쇼를 다해 대는 것이다.

해당 방송사에게는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감사를 드리고 싶지만 반대로 보도된 화면을 보고 그 때 서야 관이 움직이는 행태에 가려져 얼마나 많은 노인들이 학대를 받는 것인지 현실을 들여다보게 되었다.

오바마 미국대통령도 하루 세끼를 먹고 살고 할머니도 밥은 세 번 먹고 산다. 미국대통령은 자유와 민주주의 틀 속에서 살아가고, 할머니는 화장실에서 부패된 음식과 파리가 드글드글한 타일 바닥에서 비닐을 깔 고 살아간다. 그들은 둘 다 인간이다.

이름을 묻고 나이를 묻자 ‘5백 살’이라고 대답을 하였을 때 너나 나나 다 같은 인생인데 할머니는 오백년 을 죽지도 못하고 어쩔 수 없이 살아가는 것 같아 안타까웠다.

윗글들은 노인복지 현실입니다. 노인복지의 개선사항을 몇 가지 예를 들춰 본다면…….
1. 복지시설의 부족 2. 재정의 영세성 3. 의료서비스 전달체계의 미비 4. 여가활용 프로그램이 부족합니다. 건강, 교양, 오락, 문화 등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합니다.

우리나라는 2014년에는 고령화사회초기 단계로 들어선다고 하는데 가까운 일본의 에를 들면 고령화 문제가 제일 심각한 일본이다. 1994년에 ‘고령화 사회(노인7% 이상)’에서 '고령사회(14% 이상)'로 진입한 뒤, 2006년 초고령사회(20% 이상)로 변했고, 2008년 현재 65세 이상 노인이 22.1%에 달한다.

일본정부는 1989년에 이미 21세기 초에 닥쳐올 고령사회를 대비하여 ‘골드프랜(고령자보건복지추진10개년전략)’을 수립하여 10년간 6조엔(약60조원)규모를 투입하는 어마어마한 사업을 착수했다.

우리의 현실은 예산이 부족하여 복지정책을 갈수록 저하시키는게 현실이다.

“5백 살 먹었다” 화장실 할머니 실버복지의 자화상을 보면서 나도 죽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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