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가 기부로 ‘아름다운 나눔’ 아름다운가게 광주역점 나눔행사 성황
구매가 기부로 ‘아름다운 나눔’ 아름다운가게 광주역점 나눔행사 성황
  • 최진경 시사우리신문기자
  • 승인 2011.07.22 09: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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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아름다운 가게에서 운영하는 나눔행사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19일 오전 광주 북구 중흥동에 사는 강은영(여·38)씨는 이른 아침부터 장바구니를 챙겨 광주역을 찾았다.
고객에겐 싸고 좋은 물건을 구입하고 나눔으로 전달하는 ‘아름다운 나눔 행사’가 이날 아름다운가게 광주역점에서 개최됐기 때문이다.
재단법인 아름다운가게와 북구청이 함께한 이번 행사에는 공무원과 주민들이 기증한 헌 물건에 새 생명을 불어넣기 위해 지난 6월 14일부터 7월 4일까지 북구청 산하 공무원, 자생단체, 주민들이 가정에서 사용치 않는 생활용품 등 기증된 9천여점을 깨끗하게 손질하고 판매했다.
특히 2006년부터 매년 신발 1천여점을 기증해 오고 있는 김양태(대영신발 대표)씨는 올해도 운동화, 구두, 아동화 등 신발 1천여점을 기증하면서 아름다운 나눔 행사의 의미를 더해 주었다.
북구 관계자는 “2006년 아름다운가게 광주역점 오픈행사부터 북구는 지금까지 기증된 4만여점의 판매수익금 6천300만원을 소외된 이웃과 함께 나눠왔다”며 “이번 나눔 행사를 통해 훈훈하고 행복한 공동체를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우리사회의 나눔 문화를 실천하고 확산하기 위해 북구청 공무원 봉사자 30명이 일일 명예점원으로 참여하면서 기증한 물품을 시민들에게 직접 판매해 눈길을 끌었다. 장바구니가 넘치게 물건을 구입한 강은영씨는 “평소 아름다운 가게를 자주 이용하는 편인데, 내가 구입한 물건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는 것은 무엇보다 행사를 찾는 원동력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최진경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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