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광주시당위원장에 '이정현 의원 추대' 움직임
한나라 광주시당위원장에 '이정현 의원 추대' 움직임
  • 한국시민기자협회
  • 승인 2011.07.20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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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원들 "광주시당과 당원들 위상을 위해 현역의원이 시당을 맡아야 한다"

(광주=뉴스웨이 호남취재본부 송덕만 기자)한나라당 광주시당 위원장에 이정현 의원(비례대표)을 추대하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는 것으로 18일 확인됐다.

이같은 움직임은 광주지역 한나라당 원로들과 당원들 사이에서 당의 화합과 내부 결속을 위해 이정현 의원을 합의 추대하자는 의견이 대다수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 17일 광주시 한나라당 당협위원장 모임에서 시당위원장 경선과 합의추대 문제를 두고 일부 논의가 있었지만 별다른 의견이 도출되지 않아 이번주중 이정현 의원 합의추대 구체적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나라당이 18일 당직인선을 완료한 가운데 이달 말 임기가 끝나는 시도당위원장 자리를 둘러싼 경쟁이 치열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지역 수장이라는 책임감과 중앙당과 지역간 가교역할과 함께 공조직을 움직일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어 당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낙후된 불모지 호남에서 '호남예산 지킴이'란 닉네임으로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이정현 의원을 광주시당위원장으로 추대해야 한다는 움직임이 가속화 되면서 실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광주·전남의 경우 그동안 경선으로 얼룩진 당계파 싸움으로 인한 후유증이 크게 나타나면서 경선보다는 추대를 생각하고 있지만 합의 추대는 쉽지 않고 경선으로 인한 폐해가 이어지면서 시당위원장을 지낸 김태욱 당협위원장을 중심으로 이정현 의원 추대 움직임이 가속화 되고 있다.

김태욱 위원장은 18일 오후 <뉴스웨이>와 만남에서 "몇몇인사들이 시당위원장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전제한 뒤 "그동안 광주시당위원장직을 수행해본 결과 계파를 떠나 현역의원으로 광주전남에서 왕성한 활동으로 지역민들의 신임을 받고 있는 이정현 의원이 광주시당을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광주지역 당협위원장 대부분이 이정현 의원이 광주시당위원장으로 추대해야 한다는 의견에 공감할 것"이라며 "현역의원인 이 의원이 계파를 떠나 한나라당 공조직을 활성화시켜 총선과 대선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김 위원장은 "사고당으로 추락된 광주시당 공조직 부활을 위해 경선보다는 당협위원장들의 일치된 뜻을 모아 지역민들의 신임을 받고 있는 이 의원이 광주시당위원장을 맡을 적임자"라며 "광주시당과 당원들의 위상을 위해서라도 현역의원이 시당을 맡아야 한다"고 추대에 적극 나설 뜻을 밝혔다.

또다른 한 당협위원장도 "이정현 의원을 광주시당 위원장으로 협의추대하자는 의견이 일고 있다"며 추대 움직임을 확인시켜줬다.

하지만 이정현 의원 본인은 아직까지 한번도 시당위원장을 맡겠다는 의사표현을 하지 않고 있지만 당협위원장들의 강력한 요구에는 거절을 못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광주시당을 맡아야 한다는 의견이 높아지고 있다.

광주시당 위원장에 뜻을 두고 인사로는 김광만·안재홍 전시당위원장과 광산을 김정업 당협위원장이 나설 뜻을 보이고 있지만 이정현 의원 시당위원장 추대 움직임이 가속화 되면 경선 국면이 급속히 사그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신임 김정권 사무총장은 지난 15일 KBS라디오에 출연해 "비례대표 이정현 의원이 내년 총선에 광주 서구에 출마하겠다는 치열함과 열정을 보여주고 있다"며 "내년 총선에 이정현 의원 같은 비례대표가 5~6명만 있어도 총선, 대선도 이길 것"이라고 강조해 힘을 보태주고 있다.

한편 한나라당 전국 16개 시도당은 이달 시도당 대회를 열어 대부분 추대를 통해 새 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이어서 광주시당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송덕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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