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대, 미소친절대구 캠페인 동참
대경대, 미소친절대구 캠페인 동참
  • 김을규 기자
  • 승인 2014.08.22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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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국민이 기자인 한국시민기자협회 김을규 기자] 대경대 뮤지컬과가 미소친절대구 캠페인 활성화에 힘을 보탠다.

학과 측은 흔히 주변에서 일어나는 미소친절 사례를 엮은 다큐멘터리 영상 ‘우리들의 노래’를 제작, 캠퍼스 대내외 홍보를 통해 미소친절대구 캠페인을 지원 사격한다. 2학기 개강이 시작되는 오는 9월부터 대학 홈페이지 및 블로그, SNS를 활용한 미소친절 붐 조성을 위한 기반 마련에 나선다고 오는 21일 밝혔다.

제작 초창기까지만 해도 이 작품은 캠퍼스 미소친절 캠페인을 홍보용 영상으로 제작됐고, 향후 대학 측도 대학 건전문화 확산을 위한 영상교재로 활용할 계획이었다. 뮤지컬과는 지난 18일 캠퍼스서 열린 영상 시사회서 ‘캠퍼스를 넘어 대구경북에 미소친절 붐을 조성해보자‘는 의견을 내놨고, 대학 본부는 뮤지컬과의 미소친절 캠페인 지원에 나선다.

‘우리들의 노래’는 실제 대경대 캠퍼스서 일어난 미소친절 에피소드를 녹여낸 작품으로, 뮤지컬과 전공학생들과 대학 미화원 아주머니 간의 작은 갈등을 소재로 하고 있다.

실제 지난 6월. 뮤지컬과 전공학생들은 연습 중에 음료수와 커피를 마시고, 연습실 복도에 쓰레기를 쌓아둬 미화원 아주머니들과 작은 갈등을 겪었었다. 이후 뮤지컬과 학생들은 자체적으로 쓰레기를 수거해 깨끗한 강의실을 만들었고, 대학 대공연장에 미화원 아주머니들을 초대해 작은 뮤지컬 공연을 올렸다.

그들의 감정적 갈등의 고리를 온전히 풀게 된 이 뮤지컬 공연은 실제 주인공들의 손길을 통해 지난 7월경 영상 시나리오로 재탄생됐다. ‘상대를 배려하는 미소친절’의 메시지를 녹여낸 영상을 제작해 ‘캠퍼스 미소친절 캠페인’을 벌이자는 게 학과 측의 취지였다.

시나리오 초안제작 및 주연배우로는 실제 사연의 주인공인 뮤지컬과 재학생과 미화원 아주머니들이 참여했다. 촬영 및 편집에는 이 대학 영상콘텐츠디자인개발센터의 박근배 교수와 뮤지컬과 김찬영 교수가 힘을 보탰다.

김세진 씨 (주인공 ‘세진’ 役, 뮤지컬과 1년)는 “미소친절은 상대방을 행복하게 하는 에티켓인 동시에 지역과 나라의 브랜드를 높이는 경쟁력”이라 설명하면서 “우리의 노력이 대구경북과 우리나라의 미소친절 붐을 조성하는 데 작은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경대 뮤지컬과가 제작한 ‘우리들의 노래’는 오는 9월부터 대학 공식 홈페이지를 시작으로 블로그, SNS 등을 통해 전파 될 예정. 대학 측은 대구시 미소친절 캠페인 동참을 위해서라면 자체 제작 영상을 대구 및 시민문화운동본부 측에 기부하는 등의 캠페인 활성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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