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날 참가한 16개교 대부분의 학교들의 연극동아리는 적게는 수년에서 많게는 20년에 걸쳐 꾸준히 활동 중이었다.
하지만 경북공업고등학교 연극동아리는 2013년, 개교 58년 만에 창의적체험활동과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처음 결성되었다. 그 동안 연극을 하기에는 공고 특성상 남학생 비율이 많고, 이공계 위주의 수업으로 인하여 인문학과 문화예술분야에는 중요하게 여기지 않아 관심이 소흘했던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모든 사람들의 예상을 깨고 지난 15일 금요일 공연 당일 100석의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의 표는 매진되었다.
이 후 8월 17일 18시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시상식이 개최되었다. 먼저 식전행사로 초청 공연이 있었고 이후 대망의 시상식에서 경북공고 <미래주식회사>가 특별상을 받았다. 개인상으로는 3학년 김산성 양이 우수 연기상을 받았다.
이번 연극제를 통해 학생들은 협동심과 사회성, 창의력과 상상력의 표현 방법을 몸소 배우며 자신의 소질과 잠재력을 계발할 수 있었다. 또한 이번 대회를 통해 얻은 자신감과 도전 정신은 청소년 시기에 가장 의미 있는 활동으로 기억되었고, 여기서 얻은 에너지는 학교생활에는 물론 가정과 나아가 사회에서도 긍정적인 교육적 효과를 발휘할 것이다.
대구 소재 고등학교 연극반을 대표하여 <미래주식회사>의 주제와 같이 경북공업고등학교 연극반 학생들은 모두 각자의 꿈을 향해 “생생하게 꿈꾸면 현실이 된다.”는 2학기 대구청소년동아리한마당, 컬러풀 대구 페스티벌 등 다른 연극제에 계속 도전하여 좋은 결실을 맺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