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이 존재하는 이유
군인이 존재하는 이유
  • 고성중 기자회원
  • 승인 2014.08.15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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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과 육군에서 군 복부 중인 두 아들에게 육군 단풍하사로 전역한 아빠가
[사회는 저절로 좋아지지 않는다]공군과 육군에서 군 복부 중인 두 아들에게

아빠 군번은 84271470이다.

너희 둘 뿐만 아니라, 군대에서 나라를 지키며 봉사하는 젊은 청춘들에게 군인답게 자신을 지키며 굳굳하게 버티다 오기를 기대하며 써본다.

나라가 부패할 대로 부패해서, 새 살이 돋아나고 있는 과정에 가난한 아빠가 속죄하는 심정으로 글로 남긴다.

분단된 조국에서 살면서 돈 있는 집안들은 군대를 조롱하듯 자식들 빼돌려 편안한 안식을 주는 더러운 사회가 한국사회다.

지금도 비밀리 성행하는 것쯤은 알지, 대학에서도 예전에는 개천에서 용이 나왔지만, 지금은 돈 있는 집안에서 용이 나온다고 교수들이 빨리 정신차려라고 했다던 말이 생각난다.

사회는 청소부도 필요하고 경찰도 필요하다. 쓰레기도 줍고, 도둑놈도 잡아야 한다.

국가에서 세금을 걷어 시민의 잘살게 하고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공적 업무 자들이지만, 자기소임을 다하지 않고 딴 짓을 많이 하는 사회가 한국사회다.

부패하고 기만하고 감추는 이유가 뭘까?

위에서 썩을 대로 썩은 물이 내려오니 아래는 물이 더 썩는 다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

이번 28사단의 자살사건 등 군인들이 군인답지 못한 행동들 때문에 사회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책임은 지휘관들에게 있는 것이다. 나라도 대통령이 책임을 지듯 군대도 똑 같다. 군대도 부패하고 사회도 부패하면 나라는 망한다.

군인답게 군인정신으로 중심이 잡기를 바란다.

오죽했으면 다른나라에서 교황이 세월호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온 것처럼 지금 한국사회는 공황 상태이다. 한국엔 깨끗한 사람이 찾기 힘든 나라다.

군은 장군이 이끌고 사회는 국회위원들이 이끌고 있다. 지식인들이 시민을 기만하면서 경제적인 부만 축적하듯이, 군도 지휘관들이 군을 은폐하고 사건을 감춰오면서 별을 달고, 세월호처럼 대형 사고가 터진 것이다.

세월호 때문에 부패한 위정자, 지식인, 공무원들이 많이 목이 나갔다. 군도 국방장관이 책임지고 물러나고 지금은 혼수상태이다.

군인이 존재하는 이유는, 현재 우리나라는 분단 중이며 휴전 중이라는 것을 잊지 말기를 바란다.
아빠는 사회를 지키고 너희들은 국방의 의무에 한 점 소홀함이 없이 최선을 다하다 오기를 바란다.
육군과 공군에서 젊음을 불태우는 자식들에게 육군 단풍하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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