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롱 1미터’의 비밀! 천장에 매달린 저것은?
‘롱롱 1미터’의 비밀! 천장에 매달린 저것은?
  • 최재경 시민기자
  • 승인 2014.08.15 21: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는 30일 한국창의인성지능개발원 주관 ‘SNS마케터들의모임’인 ‘쇼셜파티’ 장소로 선정
서면을 대표하는 꼬치전문점 퓨전포차 ‘카란(karran)’에 가보셨나요?

▲ 서면을 대표하는 꼬치전문점 퓨전포차 ‘카란(karran)'

[온 국민이 기자인 한국시민기자협회 최재경 시민기자 ] 부산시 부산진구 서면중심가에 위치한 ‘카란(대표 엄병석)’을 찾은 시간은 오후 5시. 가게 문을 이제 막 열고 있는데 30분도 채 흐르지도 않은 시간 손님들이 들이닥친다.

그런데 ‘카란’에서는 재미난 모습이 연출된다. 서비스를 해야 하는 직원들은 안보이고 손님들이 셀프 바로 향해 필요한 재료와 후라이팬을 테이블로 들고 와 스스로 요리를 하기 시작한다. 
 

간단한 주문만 받아들고 갔던 직원들은 어느새 길쭉한 꼬치를 하나 들고 오는데 그 길이가 무려 ‘1미터’. 이 곳 ‘카란’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이다. 바로 변형된 꼬치전문점 퓨전포차의 모습이 이런 것이다. 1미터짜리 긴 꼬치에 끼워진 갖가지 재료들이 맛깔스런 빛깔을 띠고 있다.

각 테이블마다 걸려있는 천정 고정거리에 고치를 걸어두고 하나씩 빼어내며 구워먹는 이색체험이 펼쳐진다. 이것이 ‘카란’의 인기 비결이다. 대형 꼬치에 압도당하고 다양하고 푸짐한 재료들에 눈길이 사로잡힌다.
 
 

▲ 1미터짜리 긴 꼬치에 끼워진 갖가지 재료들이 맛깔스런 빛깔을 띠고 있다.

‘카란’만의 이 메뉴는 ‘카란’의 대표 엄병석 씨의 아이디어다. 처음 가게를 오픈했을 당시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한다. 그때마다 고객의 의견을 꼼꼼히 메모하고 메뉴개발에 시간을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유명한 체인점도 아니고 인기 있는 브랜드도 아닌 ‘카란’만의 고집으로 연구하고 변화해온 ‘카란’만의 노력의 결실인 것이다.  

“저! 고생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자신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고객들의 소중한 의견들이 하나둘 쌓이면서 그게 제 경쟁력이 될 수 있었습니다. 고객들의 의견이었기에 자신 있었습니다. 열심히 듣고 연구해서 개발한 저의 1미터 꼬치는 유명 체인점들을 뛰어넘어 부산의 대표메뉴가 되었으면 하는 작은 소망이 있습니다.
 
지금은 단골손님들이 늘어서 오히려 가게에 와서 처음오신 분들께 셀프 바 이용방법이나 1미터 꼬치 먹는 법 등을 같이 소개하고 그 속에서 소통하는 모습을 보면 참 고마울 뿐입니다.”
 

‘카란(Kraan)’은 네덜란드어로 ‘수도꼭지’라는 뜻이다. 가게 인테리어도 수도꼭지를 활용한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수도꼭지 전구모양 벽면장식들도 특수 제작한 아이디어인데 배관을 이용한 재미난 구도 때문인지 손님들 셀카의 단골배경이 되곤 한다. 

또한 1미터 꼬치종합선물세트에는 채소, 옥수수, 감자, 파인애플, 핫윙, 타코야끼, 오징어, 왕새우 등 캠핑장에나 가야지만 구워 먹을 수 있을법한 큼지막한 재료들이 골라먹는 재미에 보는 재미까지 더해준다. 

1미터 왕꼬치를 맛있게 구워먹을 수 있는 방법은 간단하다. 초벌구이 되어서 나온 꼬치는 천장 고리에 매달려 걸려있다. 꼬치에 있는 재료들은 가스버너 위 무쇠 그릴팬에 하나씩 쏙쏙 빼어서 구워먹으면 된다.

취향에 따라 셀프 바에 준비되어 있는 스테이크 소스나 스위트 칠리소스에 찍어 먹으면 그 맛이 두 배가 된다. 또한 마치 캠핑장에 온 듯 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도 있다.
 

‘카란’은 밑반찬이 없다. 셀프 바에 준비되어 있는 재료들과 조리기구들로 직접 요리를 해 먹으면 된다. 김치, 부침개반죽, 오징어, 떡볶이 재료, 콩나물국, 라면, 스파게티면, 토마토소스, 만두 등 다양한 재료로 원하는 요리가 가능하다. 옆 테이블 손님들에게 레시피를 물어서 만들어 보기도 하고 서로 맛을 보기도 하면서 소통하느라 재미난 장면들이 이곳저곳에서 연출되기도 한다.  

가게에는 대형 스크린도 준비되어 있다. 특히 야구광팬인 부산사람들에게는 경기를 함께 보고 즐기기엔 더 없이 좋은 안성맞춤이다. 맛있는 음식과 함께 할 수 있는 술, 좋아하는 사람들, 재미난 경기까지 함께 한다면 이보다 더 훌륭한 자리가 없을 듯싶다. 

‘카란’ 엄병석 대표는 이렇게 말한다. “그냥 특이한 곳으로만 지나치는 가게가 아니라 다시 한 번 찾아가고 싶은 ‘카란’을 만들고 싶다”고. 엄 대표의 이런 진정한 마음이야말로 고객의 발걸음을 이곳 카란으로 이끄는 비법이리라.
 

▲ 'SNS 마케터들의 모임’인 ‘쇼셜 파티’ 장소로 선정

‘카란’은 이번 달 30일 한국창의인성지능개발원에서 주관하는 ‘SNS 마케터들의 모임’인 ‘쇼셜 파티’ 장소로 선정되었다. 이번 한국창의인성지능개발원의 쇼셜파티는 SNS 마케터들의 향후 SNS 저변확대와 친목도모를 하기 위한 소통의 장소로 적합한 명소가 되기를 희망한다.
 
따라서 ‘SNS 마케터 놀이터’, ‘쇼파(쇼셜파티)’가 더욱 기대가 된다. 부산꼬치전문점 퓨전포차 ‘카란’은 부산시 부산진구 중앙대로 691번 길에 위치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