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프리카 생산비절감 재배방법 개발
파프리카 생산비절감 재배방법 개발
  • 조정훈
  • 승인 2014.08.14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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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별, 일일 누적광량에 따라 재배방법 달리해야
[온 국민이 기자인 한국시민기자협회 조정훈 ] 전남농업기술원(원장 최경주)이 파프리카 생산단지별로 재배방법을 차별화하고 환경변화에 능동적인 물과 양분 공급 방법을 개발하여 생산성 및 소득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파프리카는 90년대 후반에 도입되어 수출작물로 꾸준히 재배면적이 늘고있는 작물이다. 지난해 우리도에서는 78ha(전국 397ha 대비 19%)가 재배되어 925만$을 수출한 효자 농산물로 평가 받고 있다. 도내 주산지로는 화순 24ha, 강진 14ha, 광양 13ha, 영광 8ha로 파프리카 재배면적으로는 전국 3위 이다.

그러나 재배기술은 주로 도입국의 기술에 의존하여 왔으며 국내에서도 연구가 진행되어 왔으나 재배지역별 환경에 따른 재배방법을 차별화 하지 못한 실정이었다.

이에 전남농업기술원에서는 도내 생산단지에 대한 기상환경 차이를 찾아내고 단지별로 관리방법을 차별화 하기 위하여 3년간 지역특화연구를 추진한 결과 생산성을 높이고 생산비를 절감할 수 있는 재배기술을 개발하여 농가에 보급하고 있다.

채소연구팀에 따르면 도내 재배단지를 11월부터 2월까지 일일 누적광량을 기준으로 900J/㎠ 이상과 이하 지역으로 크게 2개 그룹으로 구분하여 재배 방법을 달리해야한다고 했다.

겨울관리는 일조량이 부족한 지역에서는 ㎡당 6.8줄기를 넘지 않도록 재식밀도를 유지하고 줄기 유인방법은 길이방향 2열 배치하여야 생산성을 높일수 있다. 아울러 이 기간 동안에는 질소양분을 30% 줄여서 관리하면 착과량을 87% 높일수 있다.

광량이 풍부한 지역에서는 8.2줄기까지 재식밀도를 높일수 있으나 반드시 겨울동안은 관수량을 30%정도 줄여야 한다.

여름으로 전환되는 시기에는 급액량 관리와 고온기 뿌리 안정화 관리가 필요하게 되는 시기로 기존 수경재배의 주당 3.2L의 배지량을 5L로 늘려주어야 고온기 과도한 증산에 의한 수분 스트레스를 줄일수 있다.

또한 날씨가 수시로 변하는 고온 장마기에는 기존 급액량 관리방법으로는 뿌리부분의 최적 수분함량 관리 및 양분농도 조절이 한계가 있으나 개발된 ICT 기술과 환경요인을 접목하여 양액공급기에 프로그램화하여 탑재함으로서 일사량이 누적되는 속도를 이용하여 급액량과 양분농도를 실시간 조절하게 하게함으로서 단점을 개선하게 되었다.

이는 물과 양분을 22% 절약할 수 있으며 수시로 변하는 날씨에서도 뿌리부분의 관리 환경이 최적화 되었다.

원예연구소 김희곤 연구사는 이러한 양액관리 프로그램 기술을 특허등록 및 도내 산업체에 기술이전했다며 실증연구한 결과 생산성 25%, 생산비 18%를 절감하는 효과을 얻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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