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금까지 인삼은 면역력 증강과 피로 회복, 기억력 증진 등 뛰어난 효과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뿌리만을 약재나 건강식으로만 주로 이용하여 가정에서 소비가 활성화되지 못했다.
수경재배 인삼은 청정한 환경관리를 통하여 뿌리뿐만 아니라 잎, 줄기까지 붙어있는 채소형태로 생산되므로 요리나 식품 소재로 활용 폭이 넓어졌다. 특히 재배기간이 3~4개월로 짧아 부드러운 잎이나 줄기를 샐러드나 쌈 채소, 녹즙, 튀김 등으로 이용하기에 적합하다.
수경인삼의 뿌리는 사포닌 함량이 14.3~15.8㎎/g 들어 있어 식품의 재료로 손색이 없을 뿐만 아니라, 잎은 뿌리보다 사포닌 함량이 9배나 많은 140~180㎎/g을 함유하고 있으며, 비타민C 함량도 65.9㎎/g 으로 나타나 영양적으로도 우수하다.
본 호에서는 수경인삼이 궁중떡갈비, 비빔국수, 주먹밥, 인삼잎 보쌈, 증편, 인삼잎 튀김 등과, 갈아 만든 녹차, 감주, 고추장장아찌, 소스, 드레싱 등 가정에서 만들기 쉽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요리로 탈바꿈하였기에 그 내용을 소개하고자 한다.
가을철 보양밥상으로도 기대가 되는 수경인삼 요리는 그동안 인삼의 쓴맛 때문에 먹기를 꺼리는 어린이, 청소년, 신세대들 까지 선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어, 국민건강에 기여함은 물론 한식 세계화에도 한 몫을 하여 소비를 확대시키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인삼 잎 저년근일 수록 사포닌 함량이 높다는데 도표를 보면서 참고해보자
❍ 연근별 수삼의 사포닌 함량 비교표 (Food Chemistry, 2007, 102:664-668)
구 분 |
총사포닌(%) |
||
뿌리전체 |
미세근 |
잎 |
|
1년근 |
1.01 |
2.61 |
11.3 |
2년근 |
1.25 |
3.08 |
9.25 |
3년근 |
2.28 |
4.15 |
9.47 |
4년근 |
3.08 |
5.58 |
8.16 |
5년근 |
3.27 |
8.69 |
7.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