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시민기자협회 뉴스포털1 류정식기자]나눔문학이 주최한 나눔시(詩)앗운동 2017 발대식이 2017년 4월 7일(금) 나주 빛가람 호수공원에서 개최되었다. 이날 행사는 한국농어촌공사·전남문인협회·문학인협동조합·(사)한국반달문화원 광주지회가 후원하고 동신대학교 박물관이 엽서 시화 1만 여점을 제작하여 참여하였다.
먼저 오픈닝 행사로 조우상 팬타곤 대표의 팬플롯 연주가 시작 되었고 백성자, 이계연, 이미경, 안정심, 기점숙, 박애정 낭송가들의 시낭송이 나주 빛가람 호수공원에서 벚꽃과 어우러져 참석한 모든 이의 심금을 울렸다.

본 행사의 진행을 맡은 기윤희 시인은 “나눔시앗이란 시(詩)에 대한 관심과 문화적 공감을 확산하기 위한 운동으로 엽서에 그린 시화(詩畵)를 포장하여 산책길에 거는 운동이다. 또한 공원을 산책하던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시를 접하고, 필요시에는 책갈피나 엽서로 쓰이기도 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윤영훈 광주전남 아동문학회 회장은 나눔시앗운동 취지문을 낭독하고 “나눔시앗운동은 2015년 가을부터 나눔예술인협회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문학나눔운동으로, 국내 유일의 다문화문예지 ‘나눔문학’에 게재된 시를 중심으로 디자인 된 엽서를 게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나눔예술인협회는 광주에서 시작된 나눔시앗운동을 점차 전국적으로 확산하며 지역에서 활동할 나눔농부도 함께 모집하고 있다. 나눔농부들은 나눔시앗운동에 게시된 시화는 관리하는 역할을 맡기도 한다.
또한 나눔예술인협회는 4월 7일 나주혁신도시 빛가람 호수공원에서 ‘2017년 나눔시앗운동 발대식’을 시작으로 시화 4천여점을 제작하여 빛가람 호수공원을 비롯하여 동신대 캠퍼스, 광주 서호(운천저수지), 장성군 내 공원산책길 등에 게첩(揭帖)해 나눗시앗운동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 할 예정이다.

앞으로 지역예술인들의 작품은 물론 한국농어촌공사 직원들이 지은 시와 그림 등도 함께 게시될 예정이며, 팬플릇과 시낭송, 무용 등 지역문화예술인들이 참여하는 공연도 개최된다.
오늘 나눔시(詩)앗 운동 2017 발대식에는 이종옥 한국농어촌공사 농지관리이사, 박형동 전남문인협회장, 장행준 나주시 의원, 탁인석 기업진흥원 원장, 김용하 전,광주시인협회 회장과 광주 전남 문인, 시 낭송가 그리고 50여명의 지역민이 참여한 가운데 뜻 깊은 자리가 되었다. 그리고 마지막 순서로 2017년 나눔농부로 인증된 김흥식 시인과 김승환 시인에게 나눔 농부증을 수여하며 나눔시앗운동의 의미를 새겼다.
끝으로 서호준(나눔문학) 대표는 “농부가 씨를 뿌리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누구라도 함께 와서 나눔엽서를 매달고 다정한 사람들에게 엽서 한 장을 보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