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시청자미디어센터, '어르신 영상제작' 강좌에서 9개 작품 시사회 선 보여
광주 시청자미디어센터, '어르신 영상제작' 강좌에서 9개 작품 시사회 선 보여
  • 신문식 기자회원
  • 승인 2014.08.08 20: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노년의 도전은 삶의 향기요, 활력소다.
▲ 봉사단장님이 시사회 소감을 말하고 "반복학습으로 더 좋은 작품을 만들기 바란다."고 격려의 말을 하고 있다.
[온 국민이 기자인 한국시민기자협회 신문식 기자회원 ] 광주시청자 미디어센터에서는 지난 7월 7일 “어르신 영상제작교실” 강좌를 개설, 어르신 영상제작 수강생 15명을 모집하여 기획 촬영 편집 수강을 봉사원 3명과 함께 집중적으로 교육해 1일까지 편집을 마치고 8일 9개의 작품을 만들어 시사회를 했다.

시사회를 마치고 자기 작품과 다른 영상작품을 감상해본 수강생 정덕구(문흥동) 어르신은 “처음 해보는 기획 촬영 편집을 하면서 기획이 제일 어려웠고 기획을 잘하면 촬영이 쉽다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금호동에 사는 수강생 중에 가장 연세가 많은 박남규(81) 씨는 “촬영을 잘하면 편집이 쉬운데 처음 해보는 촬영이라 보충촬영을 하다 보니 편집에 많은 시간을 소요했고 그러다 보니 많은 것을 배우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김연지 수강생은 “발 떨릴 때 하지 말고 가슴이 떨릴 때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직장을 퇴직하고 가보고 싶은 지리산 1박 2일 코스를 도전하여 영상에 담아 수강생들로부터 큰 환호의 박수를 받았다.

박영자 수강생은 “기획 구성을 어떻게 해야 할지, 카메라 잡는 법 등 이론적으로 배웠지만, 실제 행동에 옮기려니 매우 힘들었다. 이렇게까지 할 수 있었던 것은 강사 선생님들의 친절한 지도와 협조가 있었기 때문이며 선생님들께 감사한다.” 고 말했다.

모든 수강생의 일반적인 어려움은 “배역을 캐스팅하는 데 가장 어려움이 있었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그래서 어르신영상제작 협동조합을 만들어서 영상제작을 하면 어떨까? 하는 이야기도 나왔으나 협동조합을 만들어서 영상제작을 하면 나온 인물이 반복되므로 좋은 반응을 일으킬 수가 없다는 강사선생님의 조언도 있었다.

시사회를 관전하신 교육팀장은 “그동안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여러분의 도전과 열정이 시사회까지 갖게 되어 축하드립니다. 그러나 꾸준한 교육과 반복 학습을 통해서 내용과 제목 선정은 잘 되었는지? 필요 없는 자막을 올리지는 안했는지? 그리고 광고성이 되는 영상은 모자이크 처리를 했는지? 구어체 문어체 구별해 수정 처리했으면 한다.” 고 시사회 소감을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