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안전’ 주부들이 지킨다
우리동네 ‘안전’ 주부들이 지킨다
  • 박애순 시민기자
  • 승인 2011.07.09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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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북구 주부순찰단 회원 850여명 맹활약 안전사고·오염 예방·자원봉사 주민들 찬사

북구 주부순찰단 동 대표단원들이 북구청 회의실서 송광운청장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주부들로 구성된 순찰단이 동네 안전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광주 북구 주부순찰단.
지난 2008년 전국 최초로 구성된 북구 주부순찰단은 현재 회원만 850명에 이를 정도로 양적으로 성장했다. 이들은 각 동마다 30-40명으로 구성돼 ▲안전사고 ▲환경오염 유발 ▲주민생활 불편 ▲ 도시미관 저해분야 등에서 자원봉사를 도맡아 하고 있다. 즉 주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각종 민원과 여론을 수렴해 처리하거나 민원 및 안전사고 등을 사전에 방지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어린이 보호와 음식문화 개선 등 주부들의 손길이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분야에서 활동이 남다르다.
주부순찰단은 효율적인 업무를 위해 동 대표단을 중심으로 수시로 회의를 갖고 정보를 주고받는다.
최근에는 동 대표 26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간 우수사례와 상호교류 등 주부순찰단 활성화라는 내용으로 북구청에서 간담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참석자들은 저마다 느낀 경험과 동료들로부터 들은 얘기들을 중심으로 토론을 해 공감을 얻기고 했다. 동에서 스스로 해결을 할 수 없는 민원은 구청에서 신속하게 처리 하는 방안 등이 안건으로 제시되기도 했다.
이들의 역할이 커지자 북구청에서도 적극 지원에 나섰다. 주부순찰대가 개진한 의견이나 여론 등은 최대한 반영해 민원발생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거나 줄이고 있다. 3년전부터 활동중인 주부순찰단 정환길(54)부회장은 “두암 3동의 경우 처음에는 다소 지저분한 면도 있었지만 많이 깨끗해지면서 주민들도 주부순찰대에 많은 고마움을 느끼고 있다”고 했다. 정 부회장은 “먹자골목은 음식찌꺼기 분리수거가 잘 되고 있어 깨끗한 거리로 거듭나고 있다”며 “주민들이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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