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봉저수지 외래종 제거작업 ‘눈길’
용봉저수지 외래종 제거작업 ‘눈길’
  • 최진경 썬뉴스 사회부장
  • 승인 2011.07.09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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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계보존 위해 시민 자발적 참여

광주 북구 용봉저수지 주변에서 외래어종 제거작업을 하고 있다.
광주시 북구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주변 용봉저수지에 배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비엔날레전시관 주변 길을 걸어도 지대가 낮아 웬만해선 잘 보이지 않는 용봉저수지는 광주시가 지난해 4월말부터 비엔날레 행사가 열리는 중외공원 내 용봉저수지 주변 환경개선 사업에 해당하는 곳이다. 이곳에는 나무판자와 스티로폴, 튜브로 만들어져 낚시를 하기엔 잘 갖춰진 것으로 보이지만 사용목적은 따로 있다.
생태계 보존을 위한 외래어종 제거용이다. 왜래어종이 무분별하게 확산되면서 생태계가 위협받자 대안으로 조성됐다.
실제 생태계에 유입된 외래어종들은 번식력이 뛰어나 토종 서식지를 잠식하고 생태계의 균형을 깨뜨리고 종 다양성도 떨어지게 해 생태계에 끼치는 영향은 크다. 저수지를 찾은 강형석(46)씨는 “비록 작은 저수지지만 잘 활용하면 시민들을 위한 휴식 공간이 될 것 같은데 생태계를 지키기 위해 일반시민이 앞장서고 있다니 인상깊다”고 말했다.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묵묵히 생태계를 보호하고자 한달에 한 두번 용봉저수지를 찾는 시민의 모습에 박수를 보낸다. 최진경 광주매일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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