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흥동 평화맨션 B동 주민 대피중, 어떻게 살까
중흥동 평화맨션 B동 주민 대피중, 어떻게 살까
  • 조재찬 기자회원
  • 승인 2014.07.29 17: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철근이 휘었다는데 어떡하나
[온 국민이 기자인 한국시민기자협회 조재찬 기자회원 ]  지난 24일 오후 1시 56분경 광주광역시 북구 중흥동 평화맨션 B동의 아파트 지하공간 기둥 2개에 균열과 박리 현상이 생겨 전체 60가구가 대피하여 생활하고 있다.

한국구조안전기술원의 진단에 따라 보수 보강을 할것인지 철거를 할 것인지 결정을 한다고 하는데 앞으로도 3주 정도는 더 필요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인근 우산초등학교의 강당에 대피하여 생활을 하고 있으며, 식사등을 북구자원봉사센터등에서 해결을 해 주고 있지만, 한 여름밤의 더위에다 집 걱정에 잠 못 이루는 밤이 계속 되고 있다. 현장을 지키는 북구청의 공무원들은 주민들의 요구로 언론사의 전화를 회피하는 형편이라고 호소를 했다.

한 젊은 새댁은 “이렇게 철근이 휘었다는데 어떻게 계속 살라고 하면 들어가 살겠느냐” 고 하소연을 하면서, 무절제한 취재로 인하여 정확한 사실을 모르는 사람들과 일부 언론에서 ‘붕괴’ 라는 단어 까지 사용하여 속 앓이가 심한 형편이라고 한다.

주민에 따르면 “출근 하는 사람들은 출근을 해야 지요, 지금 4일간 옷도 못 갈아 입고 있다.” 며 생활이 힘든 다고 한다. “아주 재계발을 한다고 하면 더 좋을 수도 있겠지만, 아직은 어떻다고 말할 형편이 못된다.”며 한달이라는 장기간이 소요되는 안전진단의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고 한숨을 쉬었다.

한편, 북구청과 소방서 북부경찰서등에서 나온 인원들이 24시간 아파트를 경계 하고 있어서, 주민들의 대피로 인한 도난이나 기타 사고 없이 지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북구자원봉사센터 직원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하는 것”이라며 주민들의 불편을 돕고 있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