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유기농업 추진으로 '생명의 땅' 전남 실현
[온 국민이 기자인 한국시민기자협회 조정훈 ] 전남 도내 하천수와 지하수 등 농업용수로 이용되고 있는 물의 수질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전라남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도내 하천수 37지점과 지하수 20지점를 선정하여 매년 농번기 시작전(4월), 고온기(7월), 수확기(10월)에 법정 12항목, 오염유발 9항목 등을 조사한 결과 하천수 및 지하수 모두 농업용수 수질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나 친환경 안전농산물 생산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천수 수질 조사 결과는 여름철 녹조현상을 일으키는 부영양화에 영향을 미치는 총인이 ’14년에는 0.1 ㎎/L으로 기준(0.3 ㎎/L)에 비해 67% 정도 낮아 졌다.
화학비료 시비 등 영양물질 유입 정도을 알 수 있는 총질소의 농도도 평년(‘05~’13) 4.45 ㎎/L에서 ‘14년에는 4.05 ㎎/L로 감소하였다.
지하수 분석한 결과 비료를 많이 주면 질산성질소는 지하로 쉽게 유실되어 지하수를 오염시키는데 이번조사에서는 4.66 ㎎/L으로 평년(‘05~’13 : 5.30 ㎎/L)과 지하수 수질기준인 20 ㎎/L 보다 훨씬 낮았다.
또한 중금속인 카드뮴, 납, 비소는 검출한계 이하로 매우 낮아 안전하였다.
전남도는 이처럼 농업용수 수질이 개선된 것은 화학비료를 대신하여 녹비작물 재배 등 친환경적인 시비관리로 화학비료 사용량이 ’05년도 298천톤에서 ’11년에 100천톤으로 67% 경감되었고, 독성이 강한 농약 대신 천적 및 천연물질을 이용한 친환경 방제제 위주의 사용으로 수질오염을 최소화 한 결과로 분석했다.
또한 친환경연구소 김병호연구사는 “도내 농업용수 수질이 개선된 것은 친환경농업의 내실화를 통하여 깨끗한 공기, 맑은 물,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하는 ‘생명의 땅’ 전남을 일궈나가는데 농업인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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