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저널리스트들 조직위원회 방문, 준비상황 취재
영국 저널리스트들 조직위원회 방문, 준비상황 취재
  • 최윤구 시민기자
  • 승인 2011.06.24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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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와 문화 결합된 2015광주유니버시아드 인상적”

 영국의 저널리스트들이 지난 20일 2015광주유니버시아드 조직위원회를 방문했다. 영국 에든버러와 글래스고에서 문화예술 전문기자로 활동중인 Trish McGuiness(Universal Arts 소속 기자), Anna Burnside(전 The Sunday Times 기자), Mark Brown(The Herald, Sunday Herald 프리랜서) 등 3명의 기자들은 이날 김윤석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을 만나 2015광주유니버시아드 준비상황에 대해 취재했다.

 오는 8월 에든버러 프린지페스티벌에 참가하는 광주특별공연 ‘자스민 광주’ 제작현장을 취재하기 위해 지난 16일 광주에 온 이들 저널리스트들은 ‘자스민 광주’ 작품의 주요 배경인 광주5.18민주화운동(한국 민주화 역사의 중심이 된)과 광주의 문화, 역사 현장을 둘러본데 이어 특별히 광주유니버시아드도 취재한 것.

광주시가 지난해 에든버러시의 축제교류 협력을 맺고 오는 2015년 광주유니버시아드 기간동안 공동으로 축제를 열기로 했기 때문이다.

김윤석 사무총장은 “2015광주유니버시아드는 EPIC(Eco, Peace, IT, Culture)으로 준비되고 있다”며 “특히 아시아문화 허브도시인 광주의 문화와 하이테크가 집약된 대회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전세계 170개 국가 2만여명의 선수, 임원, 미디어, 관계자가 참가하는 대회 준비를 위해 체조, 수영 종목 등 2개의 경기장을 새로 짓고, 낡은 아파트를 재건축해 선수촌으로 사용하는 등 훌륭한 legacy를 남기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Mark Brown은 “적극적으로 대회 준비가 잘 되고 있는 것 같다”면서 “스포츠대회에 문화를 접목해 준비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다”고 소감을 말했다.

Anna Burnside도 “글로벌 이벤트를 하면 외부 유입효과(관광객 등)만을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광주의 문화를 밖으로 알리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좋아 보인다”며 “유니버시아드는 광주의 이름과 브랜드, 문화 등을 외부로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갖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친환경적으로 대회를 준비하는 에코 유니버시아드와 5.18의 역사를 승화해 평화의 가치를 대회에 담아내 Peace 유니버시아드로 치르겠다는 계획도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특히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단 규모와 대회에 투자되는 예산규모 등에 관심을 표명하면서 영국에 돌아가서 기사를 통해 광주유니버시아드를 소개하겠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한편 영국 기자들은 5일동안 광주에 머물며 아시아문화전당 홍보관과 광주비엔날레, 시립미술관 등 문화시설들을 취재한 후 21일 출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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