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학교 학이정 준공식, 양병도 ㈜용성종합건설 회장 두 번째 기증한 광주시민의 쉼터
조선대학교 학이정 준공식, 양병도 ㈜용성종합건설 회장 두 번째 기증한 광주시민의 쉼터
  • 김만수 시민기자
  • 승인 2014.07.10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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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병도 ㈜용성종합건설 회장이 조선대학교에 기증한 정자 ‘학이정(學而亭)’ 기증식이 7월 10일 오전 10시 장미원에서 거행됐다.
[온 국민이 기자인 한국시민기자협회 김만수 시민기자 ]양병도 ㈜용성종합건설 회장이 조선대학교에 기증한 정자 ‘학이정(學而亭)’ 기증식이 7월 10일 오전 10시 장미원에서 거행됐다.

논어의 첫 구절 ‘學而時習之 不亦說乎’에서 ‘學而’를 가져와 ‘학이정(學而亭)’이라 이름을 붙인 이 정자는 양병도 회장이 조선대학교에 두 번째로 기증한 정자다.

양 회장은 지난 2009년 1억4천650만 원을 들여 지은 ‘서림정(瑞林亭)’을 조선대학교에 기증한 데 이어 서림정 옆에 7천3백50만원을 들여 지은 학이정을 다시 기증했다. 기증식에는 조선대학교 동문으로 학이정 설계를 재능 기부한 장진영 디딤건축사사무소 대표(건축공학과 48회)가 함께 참석했다.

기증식에서는 양병도 회장이 2009년 기부한 장학금 전달식이 함께 거행되어 의미를 더했다. 양병도 회장은 2009년 서림정을 기증하면서 장학금 5천만 원을 기부하겠다고 약정하고 1천만 원을 냈다. 조선대학교는 서림장학회를 만들어 장학금 5백만 원을 집행했으며 이 자리에서 백진선(컴퓨터통계학과 2), 조형규(기계공학과 2) 학생에게 각 2백5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문화재전문 건설업체인 용성종합건설과 용성제재소를 운영하고 있는 양 회장은 구례 화엄사 보제루를 비롯하여 대흥사, 무위사, 천은사, 태안사, 도림사 등 전국 각지의 수많은 절집을 복원해온 전통 문화재 수리 전문가로 이름이 높다.

양병도 회장은 “서림정이 광주 시민의 사랑을 받는 것을 보고 또 기증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라며 “학이정이 생각보다 잘 지어져서 뿌듯하고 앞으로도 서림장학회가 잘 운영되도록 지속해서 관심을 갖고 기부하겠다.”라고 말했다.

부총장님 과 양병도회장님학이정에서
서재홍 총장은 “학이정은 배움의 시작이라는 뜻을 지닌 곳”이라며 “양 회장님의 학교 사랑에 힘입어 조선대학교에서 많은 인재가 배출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치하했다.

전통 양식으로 지어진 학이정은 서림장과 함께 장미원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고 건축물을 현장 체험하는 또 하나의 명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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