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5월 기준으로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수는 1179만명으로 국민 5명 중 1명이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을 정도로 스마트폰 열풍이 일고 있다. 이런 상황을 반영하듯 광주전남 지역에서도 취약한 소셜웹 인프라를 보완하면서 소셜웹을 적극 활용하기 위한 자생 조직들이 생겨나고 있다.
대표적인 조직이 페이스북과 트위터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광주소셜리딩그룹(www.fb.com/gjsns). 이 그룹은 '가르치고 배우면서 함께 성장하자-교학상장(敎學相長)'이라는 모토로 광주전남 지역 내에서 소셜웹을 전파하고 있는 대표적인 자생적 모임이다.
이 모임은 비즈니스 네트워크인 링크나우에서 '광주포럼'과 '광주소셜미디어그룹'이라는 이름으로 각각 활동하고 있는 온라인 커뮤니티 회원들이 '광주지역의 소셜웹 활성화'를 위해 올해 4월 결성하여, 현재 회원 450여명을 대상으로 한 무료강좌를 매주 한 차례씩 진행하고 있다.
이 모임에서는 지난 4월 중순, 서울에서 활동하고 있는 유명 소셜웹전문가 유영진(Vcorea.kr대표) 강사를 초청하여 '소셜웹 기반 안전창업전략' 강의를 시작한 이래, 매주 수요일 저녁 7시부터 세 시간씩 SNS활용 강좌를 실시하고 있다.
다양한 이력을 가진 광주전남지역의 회원들이 재능기부 형태로 강사로 참여하고 있으며 8차례의 무료강좌를 실시했다. 대부분이 현업에서 소셜웹을 활용하고 있는 만큼 강사진의 면면도 이채롭다.
CMB광주방송에서 영어강사를 하며 소셜웹을 적극 활용하고 있는 서진학원 최학룡 원장을 비롯해서, 광주에 화순으로 출퇴근하는 벤쳐농업인 세이프 화순팜 김용근 대표, '모바일 혁명' '환율천재가 된 홍대리' 등을 출판한 호남대학교평생교육원 김원자 교수, SNS활용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자칭 '짝퉁 공무원' 광주시청 이정기 주무관, 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 뉴미디어팀을 이끌고 있는 최윤구 팀장 등이 무료강사로 나선 바 있다.
지난 6월 15일(수) 저녁 7시, 호남대학교평생교육원 하이맥에서 진행된 제 9차 강좌는 칭찬맘 펀스튜디오 이기화 대표가 강사로 나서 'UCC영상제작기법'을 강의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 그룹에 참여하면서 이베이 파워셀러로 월 1억벌기에 도전하고 있다는 노영풍(쇼핑몰컨설턴트, 38세)씨는 "우리 지역이 쇼셜웹 인프라가 취약한 상황이지만 서울 중심의 강사진에 의존하기보다는 지역의 숨겨진 강사를 발굴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광주시청 이정기 주무관은 “회원들의 전문성을 살려간다면 △소셜웹을 배우고자 하는 단체에 대한 무료특강은 물론, △사회적기업 홍보대행, △U대회 및 문화중심도시사업에 대한 SNS홍보 지원 등 지역사회 공헌활동도 펼쳐나갈 수 있을 것”이라면서 공익프로젝트에 대한 계획도 밝혔다.
문의: 이정기시민기자 018-615-17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