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부산물 활용한 TMR 배합기술 농가 실증....사료비 최대 20% 절감
[온 국민이 기자인 한국시민기자협회 조정훈]

전남농업기술원은 한우 사료비 절감을 위해 농산부산물을 이용한 한우 섬유질배합사료 생산기술 보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전남축산연구소에서 지난 8일 한우 비육우 사육농가의 생산비 절감기술 확대를 목적으로 추진한 “농산부산물을 활용한 한우섬유질 배합사료 현장 실증 시험” 연구 성과 보고회를 개최했다.
관계공무원 및 축산농가 등 60여명이 참여한 이번 연구보고회는 그동안 배합사료 가격의 지속적인 상승과 한우사육 농가의 사료비 부담 증가에 따른 생산비 절감기술 개발의 필요성이 대두되어 추진하게 되었다.
연구개발의 목표는 콩비지․맥주박․버섯배지 등 농산부산물을 활용한 ‘섬유질 배합사료(Total Mixed Ration. TMR)’ 생산·급여 시 농가별 최적 배합비율을 적용하도록 하는 것이다.
축산연구소에서는 섬유질배합사료 표준 프로그램을 적용한 실증시험 농가에 대한 사양시험을 2012년부터 추진하였고, 실증 시험농가의 최근 6개월 동안 거세우 1등급이상 출하성적이 87%의 출현율를 보여 전국평균 82% 보다 5%를 상회하는 출하성적을 거두었다고 밝혔다.

이번 실증시험에 참여한 순천 이경수 및 박건석 농장대표는 “농산부산물을 활용한 섬유질배합사료 급여를 통해 생산비를 최대 20%이상 절감하였고, 농가 스스로 자가배합 프로그램을 운용함으로써 한우농가 경쟁력을 충분히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고 말했다.
아울러 한우 비육우 생산성 향상을 위한 토론회를 통해 FTA에 대응한 한우산업 연구사업 추진 방향을 설정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소감을 발표하였다.
김원호 전남 축산연구소장은 “앞으로도 농산부산물을 이용한 중‧소가축 섬유질배합사료 생산기술 보급 및 유기축산물 생산 확대를 통해 축산농가 경쟁력 강화와 지속적인 생산비 절감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국시민기자협회 뉴스포털1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