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청년공천할당, 청년들과 젊은 정당 만들겠다” 
김무성, “청년공천할당, 청년들과 젊은 정당 만들겠다” 
  • 김을규 기자
  • 승인 2014.07.01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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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국민이 기자인 한국시민기자협회 김을규 기자] 새누리당 전당대회 대표경선에 출마한 김무성 의원은 지난달 30일 오후 2시부터 국회의원동산에서 ‘미래路투어’ 마지막 ‘돗자리 공감 마당’을 열고 ‘김무성과 청년당원, 새누리당의 미래를 이야기하다’를 주제로 참석자들과 자유토론을 했다.

김의원은 “정치란 국민을 편하게 하는 것인데, 정치가 국민을 걱정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들이 정치를 걱정하게 해드려 송구하다.”며 “청년들의 지지를 받지 못하면 새누리당의 미래가 없다. 선거 때마다 2~30대의 투표율이 낮아지기를 기대하는 ‘천수답 정당’, 세대별 투표율에 따라 유불리를 따지는 ‘기회주의 정당’으로는 집권당의 면모를 가질 수 없다. 일본의 마쓰시다 정경의숙 같은 청년지도자 육성기관을 설립해 미래지도자를 키우고 청년들과의 소통으로 그들이 원하는 국정운영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무성 의원은 “6번째 돗자리 공감마당을 이어왔는데 ‘당원이 주인되는 활기찬 민주정당을 만들겠다. 공천권을 권력자로부터 빼앗아 당원과 국민들에게 돌려주겠다’고 할 때 가장 많은 박수가 나온다. 만악(萬惡)의 근원이 잘못된 공천권 행사다. 각자가 자신의 철학과 소신을 지킬 수 있도록 당권의 권(權)자를 완전히 없애버리겠다는 심정으로 출마했다.”며 “민주주의는 원래 시끄러운 것이고 시끄러운 가운데 합의를 도출하는 것이다. 오늘 이 자리에 온 김영우, 김상민 의원 같은 젊은 정치인들과 함께 시끄러운 정당을 만들겠다.”고 새로운 새누리당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김의원은 “7.30 보궐선거가 굉장히 어렵다. 과반수를 획득하지 못하면 당이 심각한 위기에 빠질 수도 있다. 전당대회보다 보궐선거가 더 중요하다. 누가 과연 7.30 보궐선거와 다음 총선에서 당의 얼굴이 되어야 할 것인가 판단을 해줘야 한다.”면서 “전당대회 과정이 언론에 진흙탕 싸움으로 보도돼 억울한 면도 있지만, 네거티브 근절과 당화합을 위해 지난번 당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했던 여론조사 조작사건 진상조사 요청을 철회시켰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광태 중앙청년위원회 상임전국위원과 신수민 전 성신여대 부총학생회장 등 청년대표들은 ‘청년이여, 새누리당의 미래를 말하라’는 주제로 “공천에서 청년들이 배제되고 청년들은 외부조직을 찾아다니는 것이 현실이다. 대학생들이 하루 8시간씩 한 달 일해도 120만원 벌기가 힘들다. 진로, 취업, 금전 등 현실적이고 사회구조적 문제는 청년들이 자발적으로 해결하기 어렵다.”며 “청년문제 해결을 위해 실제적인 법제도, 예산, 청년공천 할당제 등 정치권에서 적극 나서 줄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김무성 의원은 미래로 현장투어 후 기자들에게 “네거티브에 대응을 하면 거기에 꼬리를 무는 것”이라며 “저는 네거티브한 일이 없다. 어떠한 경우에도 네거티브를 하지 않겠다. 7.30 보궐선거를 앞두고 우리 전당대회가 축제의 장이 되어야지 서로 헐뜯는 전당대회가 되면 안 된다. 저부터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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