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농업기술원, 사라져가는 재래가축 보존에 앞장
道 농업기술원, 사라져가는 재래가축 보존에 앞장
  • 조정훈
  • 승인 2014.06.30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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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과 유전자원 중복보존, AI등 질병 대비 및 새로운 소득원 창출 기대
[온 국민이 기자인 한국시민기자협회 조정훈 ] 
▲ 칡소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최경주)이 보존할 가치가 있는 우리나라 고유의 재래가축에 대해 효율적인 증식·보존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농촌진흥청과 ‘2014년 농업생명자원(가축)관리기관’업무 협약을 체결하여 칡소·재래돼지·재래닭 등 가축유전자원의 다양성을 보존·유지하여 새로운 소득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축유전자원은 세계적으로 생물다양성 보존 및 이용 문제가 크게 대두 되어 왔고, 그동안 국내에서는 동물의 육종방향이 경제성만을 추구하면서 특정 품종만 개량이 이루어짐에 따라 미래 식량자원 확보 및 식량 자급률 향상차원에서 재래가축의 다양성을 보존 유지할 필요성이 인식 되어 왔다.

▲ 재래닭


이에 축산연구소는 AI등과 같은 재난형 가축전염병과 태풍 등으로부터 우리나라 고유 유전자원을 안전하게 보존하기 위해 2009년부터 농촌진흥청으로부터 ‘동물유전자원 관리기관’으로 지정받아 칡소 23두, 재래돼지 89두, 재래닭 5계통 1,500수를 유지·보존해 왔으며, 또한 재래가축 특성조사와, 전남 지역 내 희소·재래가축 사육농장에 대한 조사를 통하여 근친교배 방지를 위한 교배계획수립 등 현장지도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또한 축산연구소는 매년 농촌진흥청과 업무 협약을 통하여 가축유전자원 특성평가의 정확성 확보방안, 생식세포 생산과 동결유전자원 생산, 가축유전자원종합관리시스템 체계적인 운영방안에 대하여 상호 협력체계로 하는 한편, 유전자원정보의 표준화 및 통합관리를 통해 우리나라 고유의 희소 재래가축 품종의 발굴·보존·증식에 대한 연구 분야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김원호 전남축산연구소장은 “앞으로도 재래가축의 보존뿐만 아니라 축산농가 보급 확대를 통해 새로운 소득원으로 창출될 수 있도록 사육기반과 유통판매망 구축에도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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