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당수 상가들이 판매용 건축자재와 건설 장비들을 인도에까지 진열 전시판매 하고 있고, 일부상가에서는 비산먼지가 발생해 시민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대부분의 상가는 제품 특성상 가게내 진열 판매에 한계가 있는 점을 감안, 인도에까지 전시판매하고 있다. 그러나 벽돌과 시멘트 등 상당수 건축자재는 차지하는 면적이 많은데다 일부 제품은 폭 5m 남짓 인도 양쪽으로 진열 판매해 미관을 해칠뿐 아니라 통행자들에게도 큰 불편을 주고 있다.
게다가 제품을 판매하거나 운반할 때는 지게차가 동원되는 경우도 많아 안전사고 우려도 높다.
문제는 이같은 현상이 수년전부터 반복되고 있지만 관계당국의 단속이 이뤄지지 않는데다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곳을 자주 이용한다는 이모(22)씨는 “학교를 다니면서 매일 이 길을 지나는데 너무 불편할 뿐만 아니라 보기에도 좋지 않다”며 “판매도 좋지만 통행자들의 편익도 생각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따라서 이곳을 건축자재 전문상가에 맞는 맞춤형 상가로 전문화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가구의 거리 등 다른 전문상가처럼 제품 특성에 맞는 시설을 설치하거나 미관 개선을 위한 방안 및 통행자들의 불편을 최소화 할수 있는 대책을 병행 추진해야 한다는 것이다.
주민 김모씨는 “건축자재 전문 상가를 이전하거나 철거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특성에 맞는 거리로 조성하고 관리를 보다 철저하게 해 상가 및 통행자 모두에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고관성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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