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콘크리트 잔재물 현장 방치 및 안전모 미착용 등
한국도로공사가 사업관리 주관부서, 서울북부고속도로(주)가 민간사업 시행자로 발주한 ‘구리~포천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 3공구’ 현장은 공사초기부터 폐기물관리가 부실한 가운데 안전에도 빨간불을 켜 관련기관의 지속적인 지도단속이 요구되고 있다.
(▲사진) 지난 18일 현재 화접3교 공사현장에는 폐콘크리트 잔재물과 폐목재 등 폐기물이 수거되지 않은 채 어지럽게 널려 있는 상태로 폐기물관리에 신경을 접어 두고 있다는 오해를 사기에 충분했다.
(▲사진) 또 화접1교 공사현장에는 연약지반 보강 그라우팅을 위해 땅속에 주입한 시멘트풀(cement milk, 시멘트+물)이 오버플로우 된 슬라임(점토+시멘트=물)은 건설폐기물 중 건설오니에 해당되는데 방치하고 있어 자칫 부적절한 처리가 우려되고 있다.
(▲사진) 특히 용암천교 건립 현장에선 한 근로자가 안전모도 착용하지 않은 채 교각 사다리에서 곡예를 부리는 듯이 작업 중인 아찔한 광경까지 포착되면서 안전에도 빨간불을 지폈다.
그런데도 한 근로자는 취재진이 안전모도 착용하지 않은 채 현장에 들어왔다고 볼멘소리를 내뱉으면서 나갈 것을 종용, 소위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란다는 형국이 돼 웃음도 안 나왔다.
(▲사진) 한편 용암천교 인근 본선라인 구간 부지에 온갖 폐기물이 흉물스럽게 방치돼 있는데, 한 근로자에 따르면 개인 사유지로서 보상이 안 돼 현장에선 치우는 작업에 손을 못 대고 있다는 것이다.
만약 이 말이 사실이라면 보상관련 책임부서에서는 폐기물 방치로 인한 오염과 불법 처리 방지 등을 위해 빠른 시일 내에 보상작업을 마무리해야 마땅할 것으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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