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현장의 목소리를 생동감 있게 전달하기 위해 발품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광주매일신문 시민기자단이 첫 모임을 갖고 각오를 다졌다. 20명으로 구성된 광주매일신문 시민기자단은 지난 3일 본사 편집국에서 워크샵을 갖고 향후 활동 계획과 시민기자로서의 자세 등을 가다듬었다.

 주부·직장인·자영업자·학생 등 하는 일이 각각 다른 이들 시민기자들은 먼저 주변 사람들의 살아가는 이야기에서부터 각종 행사, 미담 등 생활 현장에서 일어나는 모든 소재를 취재해 광주매일신문에 보도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시민기자들은 이날 위크숍을 통해 기사발굴·취재 및 기사작성에 관한 기본적인 사항과 함께 시민기자의 역할을 논의했다. 이들은 또 ‘정당하고 합법적인 방법으로 정보를 수집하며, 취재과정에서 취재원으로부터 비난받을 여지가 있는 저급한 언행을 삼간다’는 등의 시민기자 윤리강령 준수를 서약했다.

김용근 세이프 화순팜 농업회사법인 대표는 “농촌으로 내려와 꿀벌을 치며 농부의 꿈을 키워가고 있는데, 시골생활을 하다 보니 감성도 풍부해지고 하고 싶은 말도 있다”면서 “신문 지면을 통해 우리 농촌의 현실을 알리고 활성화 방안을 나름대로 제시해 보겠다”고 말했다.

고성중 한국시민기자협회 사무국장은 “시민의식이 높아지면서 각계 각층에서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고자 하는 욕구도 커지고 있다”면서 “광주매일신문에서 다양한 시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도록 마당을 만들어 놓았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며 의지를 나타냈다.

서영진 광주매일신문 대표는 “우리 신문은 지역밀착형 기사 보도를 최고의 가치로 삼고 언론의 역할을 다하려 노력하고 있다”면서 “사회 곳곳에서 활약하고 있는 시민기자들의 동참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보다 적극적으로 반영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경수 기자 kspen@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