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장산 온천지구에서 산양산삼을 제배하는 고형원 CEO[인터뷰]
내장산 온천지구에서 산양산삼을 제배하는 고형원 CEO[인터뷰]
  • 오광오 시민기자
  • 승인 2011.06.08 01: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순창군 내장산(국립공원 지역 내) 골짜기 해발 450고지에서 산양산삼을 재배하고 있는 내장산 농원 고형원

 

▲ 내장산 온천지구에서 산양산삼을 재배하는 고형원 대표
물 맑기로 소문난 청정수역 전라북도 순창군 내장산(국립공원 지역 내) 골짜기 해발 450고지에서 산양산삼을 재배하고 있는 내장산 농원 고형원(64)대표를 인터뷰했다.

◆고형원회장님 여기가 온천 지구가 맡습니까, 온천지구에 왜 산양산삼을 재배하고 계시나요?

예 내장산 구암온천개발로 약 15만평이 1998년 2월 21일 허가가 났습니다.
그 중, 제 땅은 약 2만여 평입니다. 제 땅도 구암온천지구로 지정되었으나 국립공원 보호법에 의해서 온천지구 개발이 18년 째 방치되고 있습니다. 온천지구가 개발돼야 하는데 온천개발지연으로 활성화가 어렵기 때문에 2005년도에 노후 대책으로 산양산삼을 씨앗을 뿌렸던 것입니다. 자자손손 심산유곡에서 산양산삼만 키워도 좋을 것입니다.

◆ 온천지구가 개발이 늦어지니 산양산삼을 후손에게 물려줄 대책으로 심으셨군요?

“예 제가 노후대책으로 2003년, 2005년 두 번이나 초봄에 파종했습니다. 산에 소나무가 많아 산양산삼의 적지로 판단하고, 약 3천 평에 씨앗을 총 1천 3백 백여만을 주고 구입하여 뿌렸습니다.” 벌써7- 8년이 되갑니다“

큰 산양산삼이라고 한 뿌리를 뽑아 오셔서 자랑삼아 기념사진을 찍고, 씨앗이 반 이상은 죽은 것 같습니다. 전부 다 싹이 나면 수확을 많이 했을 건데... 하면서 웃었다.

◆ 한번이라도 산양산삼을 팔아보셨습니까?

저는 돈이 필요 없는 사람입니다. 후손에게 명품으로 인증된 산양삼삼 재배지를 물려주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으니. 상인들에게는 안팔았지요,

작년에 지인들이 하도 달라고 해서 백여만 원 받고 몇 뿌리 줬습니다. 먹고 나서 효과가 있다고 해서 산양산삼을 재배하는 입장에서 굉장히 기분이 좋았습니다. 산양산삼은 오래되고, 효과가 좋은 제품은 비싸게 값을 쳐줍니다.

◆ 산양산삼 재배와 농원에 계시면서 애로 사항은 어떤 것이 있나요

제가 2003년 11월 달, 산양산삼 열매를 7백5십만을 주고 구입 해서,산에 파종을 했으나, 70%이상 발아에 실패를 하고, 그 뒤 2005년도에 또 5백여 만의 씨앗을 구입하여 파종 했습니다. 파종 실패 원인을 알고 있던 터라, 2005년도에는 성공해서 대부분 발아에 성공 했습니다.

투자로 말하면 엄청난 시행착오와 실수로 자연에 대한 공부를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덕 분에 건강은 더 좋아 졌습니다.

또, 산양삼을 재배하면서 산에서 두더지가 산삼을 몇 개씩 먹는데 아까워도 어쩔 수 없고, 파종하고 3년 뒤부터 산삼열매가 열어서 자연적으로 씨앗이 발아하고 또 싹이 트고, 자연 그대로 보존하기 때문에 관리가 어렵습니다.

◆ 산양산삼이 10년 정도 되면 얼마정도 받고 팔 수 있을 까요

10년이 되면 한 뿌리에 10만원은 받습니다. 지금도 서울 백화점에서 에서 팔아라고 하는데 10년산으로 팔려고 안 팔고 있습니다. 만약에 중간상인에게 몽땅 판다면 8만 원 선에 팔려고 합니다.


◆ 일 년 중에 산양산삼을 먹어야 하는 시기가 언제가 좋습니까

봄가을에 잎에서 산삼기운이 뿌리로 내려가 있을 때 먹어야 합니다. 여름에는 잎으로 성분이 분포되기 때문에 효과가 적습니다.


◆ 마지막으로 삼양산삼을 재배하는 농가들에게 한 말씀 해주세요

산에서 산양산삼을 키우는 사람들의 어려움이 많습니다. 특히 농약을 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산양삼이 많이 성장하지 않습니다. 한국 사람은 큰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작은 산삼은 팔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사실은 산양산삼은 큰 것보다 작은 산양삼이 효과가 있습니다. 알고 드시기 바랍니다.

◆ 시원한 내장산에서 인터뷰를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건강하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