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이변으로 인해 사계절이 뚜렸한 우리나라가 봄 가을이 짧아지고 여름이 길어지면서 동.식물들에게 많은 변화가 일어 나고 있다 봄인데도 불구하고 추운 날씨와 집중호우 때문에 벌이 증식에 실패 줄어드는가 하면 거기에 전염병까지 확산되어 많은 벌들이 죽은 것이다.
기상이변으로 인해 사라져 가고 있는 것은 꿀벌뿐만이 아니다. 개구리와 같은 양서류도 멸종 위기라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또한 식물들은 기후 변화로 인하여 남쪽지방에서 자라던 나무들과 작물들이 북쪽지방 으로 올라가는 추세에 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런 기상 이변이 탄소배출 때문이라고 말한다.
탄소배출이 많으면 많을수록 지구 온난화가 가속화 되어 기상 이변이 나타나게 된다. 화석연료의 사용이 탄소배출을 초래하였기 때문에 신 재생 에너지와 지속 가능한 발전이 필요 하다는 것을 느낀 사람들이 녹색시장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세계는 지금 녹색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전개하고 있다.
EU, 일본 등 선진국은 자원고갈과 환경위기를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의 기회로 전환하기 위해 녹색 기술 개발 및 녹색산업의 육성에 모든 국력을 집중하고 있다. 저탄소화에 기반을 두지 않는 국가와 기업은 미래를 주도하는 경쟁력을 가질 수 없다. 우리나라도 현재 이 대열에 동참하기 위해 ‘저탄소 녹색성장’ 같은 혁신과 정책바람이 불고 있는 중이다.
저탄소 녹색성장이란 에너지와 자원을 절약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하여 기후 변화와 환경 훼손을 줄이고 에너지 자립을 이루며, 청정에너지와 녹색기술의 연구개발을 통하여 경제위기를 막고 새로운 성장동력과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개념이다. 아름다운 지구환경의 지속성 유지와 친환경적인 사업을 경제 성장 동력으로 활용하는 등의 정책목표 달성을 위해 ‘녹색성장’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도입하게 된 것이다.
녹색성장이란 용어에는 현재의 세계경제가 석유소비 중독에서 벗어나려면 화석연료의 의존도를 낮추고 신 재생에너지 비중을 높이는 에너지 공급원 조정뿐만 아니라 생산과 소비의 모든 영역에서 환경과 경제의 상생구조를 정착시켜 나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지구 온난화를 줄이면서 가장 효과적으로 저탄소 녹색성장을 해낼 수 있는 산업이 있다. 바로 농업이다. 농림업은 기본적으로 국토 이용면적에 비해 온실가스 배출량이 적은 저탄소•친환경 녹색산업이다. 논은 식량생산 외에 수자원 함양, 대기정화, 토양유실 및 홍수방지 등 공익적 이루 헤아릴수 없이 크다 요즘 신문이나 잡지 등을 보면 ‘신농업혁명’ 이라는 말을 자주 들을 수 있다.
프랑스 농업연구원이 1985년에 쓴 ‘건강한 곡물: 신농업혁명’ 이라는 책에는 “제초제를 쓰면 쓸수록 벌레가 많이 끼지만 땅을 건강하게 하면 제초제를 쓸 필요가 없고, 이러한 기술들이 첨단과학기술발전으로 가능해졌다.”라는 내용이 나와있다.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의 생산과 함께 지속 가능한 생태계의 보존을 목적으로 인간과 자연을 동시에 살리는 농업의 발전이 지속되어야 한다.
하지만 농업은 자연의 변화에 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기후변화에 대응하지 못하는 작물은 살아남지 못한다. 이미 많은 동물과 식물들이 기후변화로 인해 멸종되어 가고 있는 위기에 놓여 있다. 이러한 현실에 비추어 농업이 녹색산업부문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생산변화를 예측하고 미리 대응할수 있는 새로운 작물의 도입과 기후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신품종 개발 등의 녹색기술이 필요하다. 첨단기술과학발전으로 우리나라가 시대에 맞는 녹색기술 선진화를 통한 녹색건설 강국이 되길 희망한다.
광주북부경찰서 문흥파출소장 이동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