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는 축제중’ 7월 내내
‘광주는 축제중’ 7월 내내
  • 최학룡 시민기자
  • 승인 2011.05.31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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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티벌 오! 광주-브랜드공연축제’ 7월2일 개막

 

보이첵
광주문화재단이 축제들을 통합, 광주의 대표 축제로 만들겠다는 취지로 기획한 `페스티벌 오! 광주-브랜드공연축제’의 세부내용들이 공개됐다.

광주문화재단은 “`오월이 있는 광주, 광주가 있는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 아래 광주를 마케팅할 도시 브랜드축제 중 `페스티벌 오! 광주-브랜드공연축제’가 오는 7월2일 개막 공연을 시작으로 7월31일까지 광주 빛고을시민문화관 및 인근 야외무대에서 펼쳐진다”.

브랜드공연축제가 열리기 하루 전인 7월1일 오후 8시에는 `페스티벌 오! 광주’ 전야제 행사가 빛고을시민문화관 앞 아시아커뮤니티 공원 특설무대에서 열릴 예정이다.

 

자스민 광주= 오는 7월2일 `페스티벌 오! 광주-브랜드공연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 공연으로 광주문화재단이 자체 제작하는 작품. 한국의 전통문화원형인 남도 씻김제의와 음악을 중심으로 1980년 5·18광주민중항쟁과 튀니지· 중동의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희생된 영령들을 위로하는 씻김이자 인류가 꿈꾸는 사랑과 평화의 서사적 판타지, 한국적 레퀴엠이다.

일어서는 사람들= 광주를 대표하는 브랜드 작품으로 무대에 올려지는 놀이패 신명의 `일어서는 사람들’은 5·18광주민중항쟁 당시 광주시민들이 이룬 투쟁의 공동체, 삶의 공동체를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의 삶의 지표로 재조명함으로써 80년 5월의 재현과 고발의 차원을 넘어 현재적 의미를 담았다. 특히 관객과 하나 되는 자유로운 공연형식과 신명을 선사할 일어서는 사람들은 보는 이의 감동을 넘어 집단적 카타르시스를 경험케 할 공연이다.

인수화풍= 지역 타악그룹 얼쑤의 `인수화풍’도 지역 브랜드 작품으로 올려진다. 드럼과 모듬북 등 두드려 소리를 내는 가장 원초적 행위에 물과 불을 결합시킴으로써 공연자와 관객 모두에게 집단적 카타르시스를 제공하며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 특히 우리나라가 가지고 있는 독특한 신명과 호흡을 현대에 맞게 재창조하여 전통 고유의 힘을 놀이와 연주로 창작, 사람과 사람의 벽을 허물고 함께 뛰어 노는 신명난 공동체적 장을 만들어가는 공연이다.

연극 `몽연’= 지역 극단 진달레피네의 `몽연’. 한 여인이 꿈속에서나마 먼저 간 사랑에 대한 미련을 되새김하는 애절함과 그리움을 그린 작품이다. 살아가는 동안 끊임없이 맴돌았을 사랑이란 단어와 행각들… 그것으로 인해 한 생명이 태어나고 또 사랑하고 끝내는 멀리하며 떠나야 하는 일련의 역사와 관계들을 추억하며 사람에 대한, 사랑에 대한, 그 모두를 아우르는 삶을 되돌아보게 하는 공연이다.

연의 노래= 김미숙뿌리한국무용단&임지형광주현대무용단의 `연의 노래’도 지역을 대표하는 브랜드 공연으로 무대에 올려진다. 연의 노래는 `한국무용’과 `현대무용’이 한 데 어우러져 새로움과 신선함, 색다른 모색에 그 중점을 둔 작품. 심청 설화만의 특별한 상징을 곁들여 힘겨운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내일을 모색하는 작품.

보이첵(Woyzeck)= 타지역 브랜드 공연으로 올려지는 서울 극단 사다리움직임연구소의 `보이첵’도 만날 수 있다. 2007년 8월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헤럴드 엔젤 어워드 (The Herald Angel Awards) 및 토털 씨어터 네트워크 피지컬 씨어터(Total Theater-The Best Physical Theater Production) 수상, 영국 BBC 방송 선정 올해의 에든버러 프린지 Top 10에 오른 사다리움직임연구소의 `보이첵’은 기존의 연극적 틀을 깨는 독창적인 작업방식과 해석을 통해 `피지컬 씨어터의 교과서’로 불리우며 한국의 무대예술이 얼마나 진보적이고 현대적인지를 입증하며 끊임없이 세계무대에 오르고 있는 작품이다. 진보적이며 독창적인 무대를 완성해 낸 임도완 연출의 완벽한 호흡, 11명의 배우의 움직임과 오브제로 사용된 11개의 나무 의자, 그리고 아스트로 피아졸라의 음악이 빚어내는 강렬하면서도 절제된 이미지가의 `보이첵’은 매우 예술적이고, 창조적이며, 혁신적인 공연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카르마(Karma)= 서울에서 활동하는 `더 패트론 컴퍼니’의 `카르마’ 역시 타지역 브랜드 공연으로 초청되는 작품. 다채롭고 우아한 무용과 역동적인 무술, 거기에 동양화가의 사군자 시연이 접목된 복합장르인 카르마는 넌버벌 퍼포먼스로, `신들의 세계에서 펼쳐지는 사랑과 음모, 부활’이라는 판타지적 요소를 가미하여 세계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기획된 공연 작품이다.

 특히 90분간 숨 쉴 틈 없이 몰아가는 역동적인 움직임 속에 한국무용의 우아한 선과 숨결·화려함이 곳곳에 배어 있고 신비롭고 스펙터클한 동양무술이 눈길을 돌릴 수 없게 만든다. 공연의 흐름과 함께 무대 뒤에서 마법처럼 그려지는 동양의 사군자가 공연의 색다른 묘미를 선사한다.

코리아 판타지(Korean Fantasy)= 세계인들에게 한국 전통예술의 화려하고 섬세한 멋을 선사해온 국립무용단의 대표 브랜드공연으로 한국의 대표 전통춤인 부채춤, 장고춤, 삼고무·오고무 등과 궁중무·장검무 등 한국 춤의 하이라이트를 모아 무대화한 작품이다. 한국 춤의 가장 큰 특징이라 할 수 있는 `정중동(靜中動)’과 `동중정(動中靜)’, 우리 민족 고유의 정서인 흥(興)과 한(恨)을 한국적 몸짓으로 고스란히 담아낸 공연./문의 062-670-74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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