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시민공감 투명행정 대혁신 예고
광주광역시 시민공감 투명행정 대혁신 예고
  • 한국시민기자협회
  • 승인 2014.06.06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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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스마트·클린행정·합리적 건전재정 등 약속 관피아 척결 인적청산 맞물려 인사 후폭풍 전망
[온 국민이 기자인 한국시민기자협회]새정치민주연합 윤장현 후보가 광주시장으로 당선이 확정되면서 광주시정에 대변혁이 예고되고 있다.

윤 당선자는 지난 3월 31일 시장 출마선언에서 "항상 광주에서부터 변화의 바람이 시작됐다"며 "사람들이 먹고사는 문제와 사람답게 사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장 출마를 선언했다"고 밝혔다.

그래서 취임 초기 임기가 시작되면 평소 강조해왔던 인권과 노인·장애인 등 복지정책의 강화, 민생경제와 가장 밀접한 관계인 일자리 창출, 여기에 시정혁신 등 몇가지 중점분야에 초점이 모아질 전망이다.

시정 혁신과 관련해서는 창조적 민주행정, 열린 스마트 시정, 투명한 클린행정, 시민공감 시정, 합리적 건전재정 등 5가지를 꼽고, 매일 시장의 판공비를 공개하고, 행정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선거운동 과정에서는 ▲선도적 시민참여·자치도시 ▲미래형 핵심역량 육성 ▲자치공동체 모델 창출 등 3가지를 시급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전국민적인 '관피아 척결' 분위기를 감안할 때 7월 정기인사에서부터 인사교류와 함께 광주시 산하기관 등에 분포된 퇴직관료들의 인적 청산 작업을 벌이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대두돼 인사 후폭풍도 예견되고 있다.

관피아 척결에서는 선거과정의 공과를 따져 정치인 출신의 낙하산 인사가 아닌 한 분야에서 화합을 도모하고 문제해결 능력을 갖춘 내부 출신의 행정 유경험자나 전문 인사의 등용가능성도 점쳐진다.

시민공감 시정의 경우도 윤 당선자가 지난 30여년동안 다양한 분야에서 함께 해왔던 시민사회운동과 괘적을 같이 할 것으로 전망된다.

윤 당선자는 평소 시민들과 소통을 통한 현장 중심의 정책을 강조했듯 광역행정을 추진하면서도 현장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현장중심의 리더십을 구현할 것으로 보인다.

윤 당선자가 그동안 선거과정에서 밝혔듯 주요 공약에서도 시정의 방향을 엿볼 수 있다.

'일자리 창출'을 위해 독일의 자동차 도시 슈투트가르트의 성공 사례를 직접 찾아가 배운 뒤 '광주모델'을 제시하기도 했다.

그는 노동자에게 국민 평균 소득 이상의 임금을 지급하고, 사용자에게는 고임금의 부담을 덜어줘 공장 증설의 장점을 제시하고, 광주시민에게는 1만 여 개의 안정된 일자리를 제공해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주민복지를 위해서는 광주 5개 구에 500세대의 시범주택을 건설하고 매월 20만원의 긴급 주거비를 지원할 것도 다짐했다.

백범 김구 선생이 광주 학동에서 시민모금을 펼쳐 지은 '백화마을'에서 따온 '백화(百和) 공동체주택' 프로젝트도 공약으로 내세웠고, 노인과 차상위 계층을 위해 매월 임대료를 20만원 이내에서 지원하는 '노랑 호루라기 사업'도 약속했다.

해결할 과제도 산적하다. 선거과정에서 노정된 사회단체간, 주민들간 세대결에서 보였던 대립과 갈등을 풀고 화합을 도모하는 일에서부터 당장 내년에 펼쳐지는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의 성공적 추진, '임을 위한 행진곡'의 기념곡 지정 등 5·18 문제, 내년 개관하는 아시아문화전당의 활성화와 초기단계의 7대 권역별 사업 등 당장 해결할 일도 한 두가지가 아니다.

여기에 후보 지지를 선언했던 5명의 광주 국회의원의 정치력 확대 가능성과 맞물린 시정 정치화에 대한 우려와 일각에서 제기됐던 정계와 관계의 인맥을 활용한 예산확보 노력 등도 얼마만큼 시민들의 기대에 보답할 것인지도 관심사다.

윤 당선자측 관계자는 "당선자는 한번 결심한 일은 끝까지 추진하는 강한 추진력을 보여주며 현안을 해결해온 만큼 시정혁신도 책임있는 자세로 임할 것이다"며 "선거과정에서 약속한 공약과 정책에도 성실히 임하고, 2017년 정권교체에도 정치권과 연대하며 정당혁신에도 앞장설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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