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K2H 프로그램에 참여한 해외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은 폴란드 비엘코폴스카주, 남아공 이스턴케이프주 그리고 중국 장쑤성 등 3개 지자체에서 3명이다.
도는 연수 기간 동안 이들에게 충남도립청양대학 평생교육원의 한국어 수업과 문화강좌 수강, 특정분야 행정 직무연수, 도내 주요축제 참관 등 충남을 알리기 위한 현장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특히 올해는 외국 공무원들에게 충남의 선진행정에 대한 직무연수를 실시해 자치단체 공무원 간에 전문분야의 교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연수자별 관심분야를 보면 ▲폴란드 비엘코폴스카주(아담 데르츠)는 내포신도시·도시개발 사례 ▲남아공 이스턴케이프주(몬데 모리스 샤랑가)는 조직·인사관리 분야 ▲중국 장쑤성(완징)은 국제통상분야로 도 본청 실무부서에 배치해 연수를 진행 중이며, 도 공무원으로 구성된 국제전문관이 통역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 주말에는 공무원과 연수생이 홈스테이를 통해 한국의 가족·생활·음식문화를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외국 연수생이 생활 속에서 한국문화를 체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최근 홈스테이에 참가한 연수생 완징(중국 장쑤성)씨는 “쉽게 접할 수 없는 한국 가정의 모습을 직접 경험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앞으로도 기회가 있다면 홈스테이에 계속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K2H 연수에 참가하고 있는 또 다른 연수생 아담 데르츠(폴란드 비엘코폴스카주)씨는 “현장체험을 다니면서 본 한국의 아름다운 자연에 반했다”며 “충남도에서 연수하는 동안 다양한 경험을 통해 대한민국과 충남도를 새롭게 알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는 K2H 연수에 참여한 해외 지자체 공무원에게 한국 및 충남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혀주고, 도 공무원에게는 외국어 습득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영어(남아공 몬데모리스샤랑가), 중국어(중국 완징), 일본어(일본 기타야마 나오코) 등 외국어 회화 과정을 6월부터 운영키로 했다.
한만덕 도 국제통상과장은 “올해 참가한 연수생들은 한국음식을 좋아하는 공통점이 있어 연수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연수기간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살피면서 최대한 많은 것을 보여 주고 다양한 것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K2H사업은 친충남 해외인사 육성을 목표로 2004년부터 올해까지 중국, 베트남, 캄보디아, 러시아, 우크라이나, 아르헨티나, 남아공 등 8개국 40명의 해외 공무원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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