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광학원 교사채용 비리의혹 '사실로'
정광학원 교사채용 비리의혹 '사실로'
  • 한국시민기자협회
  • 승인 2014.05.07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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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교육청, 재단에 학교장 등 교직원 8명 징계 요구
[온 국민이 기자인 한국시민기자협회] 광주시교육청은 4월29일 정광학원 교사채용 비리 의혹과 관련 학교장 등 교직원 8명에 대해 학교법인 측에 징계를 요구하고 향후 교사채용은 시교육청에서 위탁받아 직접 선발하겠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정광고 이사장으로부터 의혹이 제기돼 감사를 벌인 결과, 전형위원장인 학교장 등이 2014년도 교사채용 공개전형을 실시하면서 1차전형인 논술평가의 객관적 평가 기준을 명확히 작성하지 않았고, 평가위원들이 일부 평가기준을 협의해 정하였으나 일관되게 적용하지 않는 등 채용업무를 부적정하게 처리했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평가 기준에 부적합한 10명의 지원자가 논술평가에 합격했고, 이 중 2명은 최종 합격했으며, 평가기준에 적합한 2명은 채점을 하지 않아 불합격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이번 신규교사 전형에 관련된 교직원 8명에 대해 징계를 요구했으며, 이번 조사과정에서 정광학원 이사장이 향후 교원채용에 대해 교육청에 위탁하겠다고 약속함에 따라 학교측에 이를 이행하도록 권고하기로 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정광살리기비상대책위원회 등 진정인들이 제기한 채용자 내정, 평가조작, 문제 사전유출, 채용청탁, 금품수수 의혹 등은 이를 뒷받침할 증거를 확보하지 못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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