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위한 교육, 소상공인 배고파 지쳐 포기하게 만들어
소상공인 위한 교육, 소상공인 배고파 지쳐 포기하게 만들어
  • 한국시민기자협회
  • 승인 2014.04.22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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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지원센터 센터 담당자 본인의 편의와 퇴근시간을 맞추기 위해 임의로 시간을 변경하여 하루 종일 교육에 참여한 사업주들을 끝날 때까지 굶주리게 한 것

[온 국민이 기자인 한국시민기자협회] 지각 없는 소상공인지원센터 물의를 빚고 있다. 

요즘 소상공인 경영개선을 위한 업종별 교육과 마케팅 교육 등 다양한 교육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정부지원으로 한참이다.

소상공인들을 위한 무료 교육인 만큼 다양한 업종의 소상공인들이 전국에서 교육을 신청하여 수강하고 있다.

그런데 서울의 한 소상공인지원센터에서 교육을 받은 소상공인들의 불만이 터져 나왔다.

이유는 당초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진행하려던 교육을 신청마감 2틀을 앞두고 특별한 이유 없이 오후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변경하면서 문제가 발생하였다.

20명 모집에 23명이 지원하였으나 실제 교육에 참석한 인원은 절반 정도에 그쳤다.

그나마도 일부는 교육이 시작된 지 한참 지나서야 들어 왔다.

점심시간인 12시부터 교육을 받은 소상공인 사업주들은 5시간동안 교육장에서 준비한 다과와 커피로 중간 중간 배를 채웠다.

변경된 일정을 맞추지 못해 어쩔 수 없이 늦게 참석한 소상공인 사업주들은 먼저 시작한 교육진도를 따라가지 못해 팔짱만 낀 채 자리를 지킬 수밖에 없었다.

또한 배고픔을 참지 못한 일부 사업주들은 도중에 나가 버리거나 교육을 포기하였다.

시간을 바꾼 이유는 퇴근시간을 맞추기 위해서라고 해당지역의 소상공인지원센터 담당자가 직접 이야기 했다고 한다. 참 어이없는 일이다.

센터 담당자 본인의 편의와 퇴근시간을 맞추기 위해 임의로 시간을 변경하여 하루 종일 교육에 참여한 사업주들을 끝날 때까지 굶주리게 한 것이다.

소상공인을 위한 교육이 소상공인들을 배고픔에 지쳐 포기하게 만든 것이다.

위탁교육을 맞은 수행사업자 측도 낭패를 보기는 마찬가지다.

기준인원의 80% 이상이 교육에 참여하고 수료해야 위탁 교육을 진행한 사업비를 지원 받는데 생각 없는 소상공인지원센터 직원의 업무처리로 이날 교육에 대한 지원금을 받지 못하게 된 것이다.

교육시간이 정정 되지 않는 한 같은 일이 계속적으로 반복될 것이 분명하다.

소상공인을 위한 교육인 만큼 최소한 밥은 먹고 장시간 교육을 받게 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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