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교육으로 자연사랑 UP! 몸과 마음 UP!
생태교육으로 자연사랑 UP! 몸과 마음 UP!
  • 이경윤 시민기자
  • 승인 2014.04.20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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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면온초등학교 ‘생태 숲체험 교육’
생태교육으로 자연사랑 UP! 몸과 마음 UP! 면온초등학교 ‘생태 숲체험 교육’ ‘우와! 나무에서 심장소리가 들려요’ 햇빛이 따사로운 4월의 어느 봄날 면온초등학교의 새싹 같은 어린이들이 저마다 자작나무에 청진기를 대고 온 신경을 집중하고 있었다. 수관을 따라 수액이 올라가는 봄의 소리를 듣고 있었던 것이다.

아이들은 자연 속에서 놀면서 감성, 사회성, 인성 등 많은 것을 배워야 하지만, 요즘 도시의 아이들은 대부분 방과 후에 학원에 다니기 때문에 놀고 싶어도 함께 놀 친구들이 없어 놀지 못하는 아이들이 많다. 면온초등학교에는 도시에서 전학을 온 아이들이 대부분이고, 2011년부터 생태 숲체험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자녀들이 자연에서 맘껏 뛰어 놀기를 바라는 부모들의 욕구와, 학교의 환경이 잘 어우러져 이 프로그램은 4년 째 계속되고 있다. ‘찾아가는 학교 숲’, ‘수서생태’, ‘어린이 숲해설가 양성과정’ 등을 통하여 어린이 들은 자연과 더욱 가까워지고, 자연 속에서 뛰어놀며 감성을 키워 나가고 있다. 봄, 여름, 가을을 함께 자란 연못의 물고기들을 늦가을 컵에 한 마리 씩 담에 들고, 학교 앞 개울에 방생해주는 체험은 생명 존중의 의미를 알고, 우리 주위에 널려있지만 나와는 상관없던, 나무와 풀들의 이름을 하나씩 알아가며, 나와 자연이 관계를 맺어가는 경험들을 하고 있다.
 
학교 환경을 활용한 생태교육, 야생화 화단 조성, 학교 텃밭 가꾸기, 생태연못 활용 생태교육과 어린이 숲해설가 양성과정 등 학년별로 다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런 다양한 프로그램은 ‘동부지방산림청 평창국유림관리소’와의 협약으로 교육기부형태로 운영되고 있으며, 학교에서는 교육에 필요한 재료비만을 지출하고 있어 학교의 재정에도 무리가 가지 않는 바람직한 프로그램의 평가 받고 있다.

면온초등학교는 이러한 자연친화적 교육으로 학생들은 자연에의 관심과 정서, 인성, 사회성 등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보이고 있고, 학교와, 학생, 학부모 모두가 만족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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